경북사과 품종, 후지↓ 홍로‧미얀마후지↑
경북사과 품종, 후지↓ 홍로‧미얀마후지↑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4.1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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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과 주산지 19개 시‧군 200개 농가 조사
품질‧판매용이성‧소비선호도 따라 품종선호도 변화

[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원장 곽영호)은 사과 품종별 보급면적 조사를 위해 전국 사과 주산지 19개 시‧군 200개 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전국 사과 주산지 중 200ha이상인 19개 시군의 200개 농가다. 조사 결과 2017년도 사과 품종별 재배면적 비율은 △후지(57.3%) △홍로(14.8%) △미얀마후지(6.4%) △미시마후지(2.6%) △로얄후지(2.6%) △시나노스위트(2.1%) △양광(2.1%) △감홍(1.9%) 순으로 높았다.

지난 2000년도와 비교하면 후지‧양광‧홍옥 등은 전반적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한 반면, 홍로‧ 미얀마후지‧로얄후지‧시나노스위트‧미시마후지‧감홍 등의 재배면적은 증가했다.

이는 후지를 대신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신품종인 미얀마후지‧로얄후지‧시나노스위트와, 홍로의 재배면적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사과농가들은 일반적으로 사과 품종을 선택할 때, 수량‧재배편리성‧병해충‧비용절감 등과 같은 관리적인 측면보다는, 품질‧판매용이성‧소비선호도 등과 같은 판매측면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선택한다.

한편 사과 숙기에 따른 품종 선택기준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조생종은 △조기수확품질(78.9점)이, 중생종은 △판매용이성(78.9점) △품질(72.6점) △소비선호도(71.0점)가, 만생종은 △품질(75.7점) △소비선호도(72.2점) △판매용이성(70.3점)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아울러 농가 소득측면에서 사과 품종 만족도는 시나노스위트, 료까, 감홍, 홍로, 미얀마, 양광, 후지 순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곽영호 원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사과 농가들이 신품종 재배기술 개발 및 컨설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대별 주요 사과 품종의 재배면적 비율
연대별 주요 사과 품종의 재배면적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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