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식재료 '녹두'
이달의 식재료 '녹두'
  • 국립농업과학원
  • 승인 2018.04.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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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 녹두함박스테이크

100가지 독을 치유하는 천연 해독제 녹두

예로부터 ‘100가지 독을 치유하는 천연 해독제’로 불린 녹두는 우리나라 잔치음식에서 빠지지 않는 식재료였다. 강남 간 제비가 돌아온다는 삼짇날(음력 3월 3일)에도 녹두가루를 진달래꽃과 섞어 국수를 만들어 꿀물이나 오미자물에 넣어 먹는 화면(花麵) 또는 수면(水麵)을 즐겼다.

녹말이라는 말도 녹두에서 비롯된 것과 같이 녹두의 주성분은 탄수화물이며, 그 밖에 칼슘 함량도 매우 높은 편이다. 또 인, 철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B1, B2, E, K가 풍부히 들어있다.

녹두는 더위를 먹거나 심한 변비에 효과가 있으며, 당뇨와 고혈압에도 녹두 삶은 물이 좋다고 한다. 또한 쌀과 섞어 밥을 하거나 갈아서 묵, 빈대떡, 국수, 고물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이때 녹두 껍질은 8시간 동안 물에 충분히 불린 후 체에 녹두를 밭쳐 비비면 손쉽게 벗겨낼 수 있다.   

 

■ 구입요령 
   - 녹두의 낱알이 충실하고 고른 것을 고를 것, 녹색빛이 진하면서 갈색 낱알이 섞여 있는 것을 고른다. 

   - 국산 녹두는 껍질이 거칠고 손으로 비비면 하얀 분말이 묻어 나오며 낱알의 크기가 고르지 않다. 또한 미숙립이 많이 섞여 있고, 물에 담갔을 때 물을 잘 빨아들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 반면 수입 녹두는 껍질이 매끈하고 윤기가 난다. 또 연두색을 띠며 낱알이 굵고 고르게 생겼다.
 ■ 보관법 
   - 녹두는 잘 밀봉해서 서늘한 곳에 공기가 통하도록 보관한다. 
   - 더운 여름철에는 냉장고에 보관해주는 것이 좋다.  

■ 손질법 
   - 껍질이 벗겨지지 않는 통 녹두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준 다음 물에 담가 8시간 가량 충분히 불려 손으로 비벼서 껍질을 제거한다. 이때 체에 녹두를 밭쳐 비비면 좀 더 쉽게 껍질을 벗겨낼 수 있다.

■ 섭취방법
   - 쌀과 섞어 밥을 하거나 갈아서 녹두전을 부치며, 삶아 으깨서 죽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 녹두는 갈아서 분말로 만들어주면 장기 보관도 가능하고 각종 요리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녹두함박스테이크

▶만드는 법
  1. 녹두는 잠길 정도의 물에 하루 동안 불린 다음 껍질을 벗겨 거피녹두를 준비한다.
  2. 양파(1개)는 채 썰고, 마늘은 납작 썬다.
  3. 믹서에 거피녹두와 채 썬 양파(절반 분량), 쇠고기, 달걀, 빵가루,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곱게 간다.
  4. 잘 뭉쳐지면 2~3등분한 뒤 동글납작하게 빚는다.
  5.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4T)를 둘러 패티를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 낸다.
  6. 같은 팬에 버터(2T)를 녹인 다음 채 썬 양파(절반 분량)와 마늘을 3분간 볶다가 나머지 소스 재료와 물(⅔컵)을 넣어 걸쭉하게 끓인다.
  7. 그릇에 패티를 담고 소스를 끼얹는다. 

▶단체급식 적용법
   - 다진 쇠고기 대신 다진 돼지고기를 사용하거나 반반씩 섞어도 된다.
   - 소스를 끓이지 않고 시판 스테이크 소스를 사용해도 된다.

 

주재료 : 거피녹두(1 1/2컵), 양파(1개), 다진 쇠고기(300g), 달걀(1개), 빵가루(4T) 

부재료 : 소금(1/2t), 후춧가루(약간), 식용유(4T)
소스 재료 : 마늘(3쪽), 버터(2T), 딸기잼(3T), 간장(3T), 케첩(4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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