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기능문제의 진단을 통한 소화불량 한방치료
위장 기능문제의 진단을 통한 소화불량 한방치료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4.20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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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며칠 전부터 박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김 씨(33.남)는 이제 머리가 깨질 듯 아픈 두통까지 나타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간단한 치료로 해결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재발이 자주 되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큰마음 먹고 실시한 위장 내시경에서도 간단한 염증을 발견하긴 했지만 특별한 문제를 찾을 수 없던 김 씨는 자신의 문제가 위장의 기능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위벽은 위 내부부터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으로 되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위장의 염증은 위의 점막층에서만 나타난다. 하지만 이러한 점막에는 세포와 감각신경이 극히 일부분이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로 소화불량이 나타난다는 것은 확인하기 어렵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소화불량을 진단에 위장내시경을 진행해봤을 때 간단한 염증을 원인으로 지목하기보다는 위장의 근육층에 집중해야 한다. 위장의 근육은 위장의 연동운동을 관할한다. 수축과 팽창의 운동 기능으로 위장에 들어온 음식물을 잘게 부술 수 있다.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소화불량과 같은 위장질환이 발생한다.

위편장쾌네트워크한의원 서울용산점 김진석 원장
위편장쾌네트워크한의원 서울용산점 김진석 원장

“위장의 기능적인 문제는 내시경과 같은 기질적인 문제를 찾는 검사로는 발견할 수 없다. 따라서 만약 내시경검사를 포함한 기질적인 원인을 찾는 진단법을 통해 살펴봐도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다면 기능적인 원인으로 인한 소화불량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장의 기능문제는 점막층이 아니라 근육층의 문제로 나타나기 때문에 기능검사가 필요하다. 이때 원인을 밝히는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위장공능검사다. 위장공능검사는 위장의 상태를 효과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 정상인과 비교를 통해 환자의 현재 위장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 소화불량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장공능검사는 위장의 기능적인 부분을 체크할 수 있는 기능검사다. 위장이 원활하게 잘 움직이는지, 위장이 힘차게 움직이는지, 음식물 배출이 쉽게 잘 되고 있는지, 위장 움직임을 조절하는 자율신경 기능이 양호한지 등의 다양한 부분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다. 이러한 검사 후 치료는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강으로 이루어지면 된다. 세심하고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진 후에는 소화불량 한방 치료가 이뤄진다는 것.

위편탕은 위장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처방이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에 따르면 위편탕을 복용함에 따라 속쓰림, 신물, 구역질, 두통 등 만성 소화불량환자가 겪는 대부분의 증상이 해결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침, 뜸 약침 등의 한방치료를 통해 위장의 기능을 정상화 시켜주고 경락신경자극술을 통해 경락학적. 신경학적으로 도움을 받는다면 소화불량의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위장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준다면 더 나은 만성 치료가 가능하다.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물을 자제하고, 긴장된 관절이나 근육을 이완시킬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여 꾸준히 실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스트레스 관리에도 신경 쓴다면 재발 하던 만성 소화불량 극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치료 시엔 경험과 실력을 갖춘 한의사와의 정확한 상담을 통해 치료과정이나 유의사항 등을 면밀히 파악한 후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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