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해만가리비’ 개발 추진한다
경남, ‘해만가리비’ 개발 추진한다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4.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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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릴랜드 야생 우량어미 도입
해만가리비
해만가리비

[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권한대행 한경호)는 지난 22일 미국 메릴랜드 야생 우량어미 도입을 통해 경남특화 ‘해만가리비’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해만가리비는 북아메리카 대서양연안이 원산지로, 고수온에 강하고 상품출하가 빠르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양식 중인 해만가리비는 중국에서 이식한 품종으로 여러 세대를 거쳐 생산된 종자다. 따라서 해만가리비는 유전적 열성화로 인해 어린조개 양성 시 기형발생률이 높고, 폐사가 늘어날 확률이 높아 품종개량이 필요하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 11월 미국 메릴랜드주 해양환경기술연구소(IMET)와 MOU를 체결해 미국 메릴랜드 야생 해만가리비를 이식했다.

한편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오는 5월부터 해만가리비 90kg을 시료로 적응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연말까지 경남연안의 해양환경과 기후변화에 특화된 해만가리비 개발을 계획 중이다. 아울러 개발 이후 생산된 해만가리비는 인공종자 생산을 실시해 도내 양식어업 종사자에게 보급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소장은 “그동안 축적해온 해만가리비 양식기술을 통해 경남산 해만가리비를 개발 하겠다”며 “해만가리비가 경남지역의 새로운 특화수산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량종 보존과 종자보급 시행에 전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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