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탓일까? 봄철 ‘턱관절 장애’ 주의보
춘곤증 탓일까? 봄철 ‘턱관절 장애’ 주의보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4.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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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로 면역력 약해지면... 다양한 부위 통증과 턱관절 장애 유발
개인체질‧증상 고려한 맞춤치료 시, 턱관절 치료 및 체력 증진에 효과

[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봄을 상징하는 다양한 봄꽃이 만개하는 시기가 지나 초여름 같은 날씨를 향해 달려가는 시기가 왔다. 이 시기의 기온은 점점 상승해가지만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기온차가 큰 시기에는 큰 기온 변화로 인해 신체는 스트레스를 받아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근육이 경직되고 근골이 약해질 수 있다. 이는 다양한 부위의 통증과 턱관절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턱관절은 두개골과 아래턱을 이어주는 부위로 주변으로 수많은 신경과 혈관, 근육이 밀집해 있는 매우 예민한 부위이다. 또, 위치적으로 내이기관과 밀접하고 좌우가 경추를 중심으로 대칭을 이루고 있어 섬세한 균형이 요구되는 부위이기도 하다. 때문에 일교차가 커 신체 스트레스가 상승하는 봄철 턱관절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춘곤증 시기가 되면 평소보다 심한 피로감에 자세습관이 흐트러지기 쉬워 턱관절 장애에 더욱 쉽게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잠깐의 휴식을 취하기 위해 턱을 괴거나 책상에 엎드리는 자세를 취하면서 턱과 경추, 척추를 비롯한 골격 구조의 틀어짐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몰려오는 졸음을 쫓기 위해 억지로라도 몸을 움직이려 하는 행동도 근육 긴장을 심화시키고 관절 부위를 벌어지게 만들어 턱관절 장애 뿐 아니라 관절 부위의 통증, 근육통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이렇게 발생한 턱관절 장애는 턱의 통증, 잡음, 개구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주변 신경 및 혈관계에도 악영향을 주어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의 문제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또 밀접해 있는 내이기관에도 자극을 주어 이명이나 이통, 심할 경우 청력에도 영향을 주기도 한다. 때문에 턱관절 장애는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원인과 치료를 찾는 것이 좋다.

20년 동안 턱관절만을 치료해 온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한의학 박사는 “턱관절을 비롯한 신체는 기온과 같은 외부적인 변화에 예민하기 때문에 봄철 턱관절 장애를 비롯한 다양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턱관절과 신체 부위의 통증은 서로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다양한 부위에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문제를 모두 찾아 해소해준다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수기방식으로 직접 틀어진 골격 구조를 정상화해주는 추나교정,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근골을 강화하여주는 침구치료를 비롯한 공기압치료, 체형 및 족부교정 등 다양한 효과를 나타내는 치료를 통해 다양한 신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준다면 효과적으로 턱관절 장애를 치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측에 따르면 개인별 체질, 증상 등을 고려한 맞춤 보양 치료를 병행해준다면 봄철 면역력의 증진을 도와 효과적으로 턱관절 장애를 치료하고 저하되기 쉬운 체력을 증진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턱관절 장애 예방을 위한다면 스스로 바른 자세습관을 유지하려는 자세를 갖고, 틈틈이 스트레칭과 가벼운 산책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는 신체 긴장을 풀어주고 환경적인 변화에 적응하는 것을 돕기 때문에 봄철 춘곤증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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