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쌀·잡곡’ 계절별 건강조리법 35종 소개
농진청, ‘쌀·잡곡’ 계절별 건강조리법 35종 소개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04.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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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우리 쌀 잡곡으로 만든 건강레시피 평가 및 현장보급 설명회’ 개최
마늘종 조밥
마늘종 조밥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이하 농진청)은 26일 쌀·잡곡의 계절별 식재료를 소개했다.

쌀·잡곡의 건강조리법은 조선시대 의서·농서·고(古) 조리서에 기록된 식생활 내용을 바탕으로 농촌진흥청 등에서 발간한 연구 자료를 참고해 개발됐다.

농진청이 공개한 조리법은 각 계절마다 나타나기 쉬운 질병이나 증상의 예방을 위한 곡물·식재료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계절별로 선정된 식재료는 다음과 같다.

<봄-메밀·조> 봄철에는 루틴 성분이 든 ‘메밀’과, 수용성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한 ‘조’를 활용한 음식을 먹으면 봄철피로증후군(춘곤증)으로 나타나는 무기력증이나 식욕부진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

<여름-녹두·율무> ‘녹두’와 ‘율무’는 더위를 식혀주고 열을 내리는데 효과가 있다. 또한 식이섬유 및 아미노산이 풍부해 피부미용과 다이어트 등에도 도움이 된다.

<가을-쌀·기장> 가을에는 변비와 같은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나므로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쌀’과 ‘기장’을 식재료로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겨울-팥·수수> ‘팥’이나 ‘수수’는 면역 기능을 강화하기 때문에 감기가 자주 걸리는 겨울에 먹으면 효과적이다.

한편 농진청이 소개한 35종의 조리법은 농진청이 육성한 농가맛집·농촌교육농장 등의 음식관련 시범사업장에 보급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단위 전통·향토 식생활 교육 자료로도 함께 활용될 계획이다.

아울러 농진청은 오는 27일 농진청 국제회의장에서 ‘우리 쌀 잡곡으로 만든 건강레시피(조리법) 평가 및 현장보급 설명회’를 통해 계절별 치유음식에 대한 설명과 조리과정, 현장 적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농진청 농촌자원과 이명숙 과장은 “건강조리법이 음식관련 시범사업장의 메뉴로 선정되고, 쌀과 잡곡의 소비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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