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오는 4일 충북에서 첫 시작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오는 4일 충북에서 첫 시작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8.05.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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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충북 영동초등학교 돌봄교실에 과일간식 공급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오는 4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충북 영동군에 소재한 영동초등학교 돌봄교실에 과일간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영동초등학교를 비롯한 충북도내 11개 시‧군에 공급되는 과일간식은 충북지역에서 생산된 10가지 과일을 사용하며 도내 6개의 산지유통센터(APC)에서 품목별로 나누어 공급한다.

영동초등학교는 1학년과 2학년 201명 중 맞벌이, 한부모 가정 등의 학생 50명을 2개 반으로 나눠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농식품부에서 과일간식을 공급하는 돌봄교실은 1‧2학년 중심의 ‘초등돌봄교실’과 3~6학년 중심의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이 모두 포함된다. 2017년 기준 전국 6054개 초등학교의 1만1980개 돌봄교실에 24만 5303명이 참여하고 있다.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이하 ‘초등돌봄교실’)을 대상으로 과일간식을 무상 공급하는 정책은 아동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고, 국내산 과일 소비도 늘리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됐다. 어린이가 건전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국산 제철과일의 소비도 늘리자는 취지다.

농식품부는 올해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공급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전국의 43개 초등학교 1585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했었다. 이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개발원)이 함께 참여했으며식생활 체험교육의 학습효과를 높이고자 개발원이 만든 교재를 활용하고 농식품부가 제공한 사과, 배, 메론, 참다래, 파프리카 등 과일 원물을 활용한 미각체험교육이 함께 이뤄졌다.

농식품부는 올해 초등돌봄교실을 대상으로 한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통해 관련 기관 상호간의 연계 협력과 과일간식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갖추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과일간식 사업으로 인해 지역에서 생산된 과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등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할 뿐만 아니라 국내산 과일을 즐겨 섭취하는 미래고객을 확보함으로써 잠재적 수요를 확대해 과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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