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이고추된장무침
아삭이고추된장무침
  • 충청남도청
  • 승인 2018.05.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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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이야기 '아삭이고추된장무침'

“건강밥상 이야기” '고추'

언제부터 고추를 먹었을까?

고추가 전해진 것은 임진왜란 무렵으로 16세기 말 또는 17세기 초반이다. 그리고 고춧가루를 넣은 김치에 관한 기록은 18세기 중반인 증보 삼림 경제(1766년)에 나오는 기록이 처음이다. 고추장에 관한 기록도 이 무렵에 등장한다. 18세기 영조 임금이 고추장을 즐겨 먹었다는 기록이 승정원일기에 자주 보인다. 김창업은 고추를 주제로 “오랑캐가 가져와 작고 왜소하지만, 맛은 생강과 계피 같은 고급 향신료와 비슷하다”고 글을 썼다. 고추는 전해진 지 100년 정도 후에야 식용으로 널리 사용하게 되었는데 평민들이 먹던 고추가 부자들의 후추나 산초와 같은 고급 향신료를 대체하면서 한국인 모두가 먹는 양념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 우리 조상들은 고추가 전해지기 전에도 매운 음식을 즐겨 먹었다. 광해군 때 홍길동전의 저자인 허균은 도문대작에서 황해도 황주의 초장이 유명하다고 기록했다. 물론 고추가 전해진 이후의 기록이지만 여기서 초장은 고추장이 아니라 산초장이다. 이는 요즘 추어탕에 넣어 먹는 산초가루로 장을 담갔던 것과 유사하다. 정몽주와 함께 고려 말의 충신으로 유명한 목은 이색의 시에서도 임금님이 하사한 생선 매운탕을 먹었다고도 전해진다. 이색은 얼얼하고 매운맛이 일품이라고 했는데, 고려 말에는 고추가 없어 산초로 매운맛을 냈다고 한다.

 

아삭이고추된장무침

▶재료 및 분량

아삭이고추(1㎏), 양파(0.5㎏), 설탕(0.1㎏), 볶음참깨(0.05㎏), 된장(0.1㎏), 대파(0.1㎏), 마늘(0.1㎏)

양념(소스) l 양파(0.3㎏), 설탕(0.1㎏), 볶음참깨(0.05㎏), 된장(0.1㎏), 대파(0.1㎏), 마늘(0.1㎏)

▶재료 준비

1. 아삭이고추는 양 끝을 잘라낸다.

2. 썰기 작업 후 찬물에 헹구어 고추씨를 어느 정도 제거한다.

▶만드는 법

1. 아삭이고추는 세척소독하여 1cm 길이로 동글동글하게 썬다.

2. 된장에 양파 간 것, 파, 마늘, 설탕 등을 넣고 끓인다.

3. 아삭이고추에 끓인 양념된장을 넣고 무친 뒤 참깨를 뿌린다.

 

건강밥상 쪽지 해초샐러드

해조류(海藻類)에 대한 인식은 동양과 서양에서 큰 차이가 있다. 해조류를 우리나라와 일본에선 ‘바다의 채소’로 여기는데 반해, 서양에서는 ‘바다의 잡초(seaweed)’로 인식하고 있다. 이 같은 해조류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일본, 대만 등지에서 가장 많이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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