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수급 불안한 ‘마늘·양파’ 대책방안논의
농협, 수급 불안한 ‘마늘·양파’ 대책방안논의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05.1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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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제값 받기 운동’ 추진
농협 농산물 제값 받기 추진위원회의 제3차 '농산물 제값받기' 추진 회의 모습
농협 농산물 제값 받기 추진위원회의 제3차 '농산물 제값받기' 추진 회의 모습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농협 농산물 제값 받기 추진위원회(위원장 신현관)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회의실에서 ‘양파·마늘 수급대책’ 및 ‘소비촉진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현관 위원장을 비롯한 농협경제지주 부서장 10명과 농협하나로유통 본부장 2명 등 총 13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5개 분과위원들은 품목연합부로부터 양파와 마늘의 수급동향을 보고받고, 각 품목의 수급안정과 소비촉진 대응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마늘의 경우 재배면적 증가로 인해 평년 대비 4만톤 과잉 생산 우려를 막기 위해 채소가격안정제 약정물량 중 4000톤에 대한 면적조절을 실시한다. 또한 올해 8월까지 정부와 함께 △유통협약을 통한 품위 저하품 출하중지 1만톤 △소비촉진 1만2000톤 △정부수매 2000톤 등 총 4만2000톤에 대한 수급안정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재배면적 증가로 평년 대비 약 32만톤의 과잉생산이 예상되는 양파는 △채소가격안정제 약정물량(1만7000톤) 사전 면적조절 △유통협약을 통한 품위 저하품 출하중지(8만1000톤) △소비촉진(4만5000톤) △수출 추가 추진(1만5000톤) 등을 통해 수급불안을 해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품위 저하품 출하중지를 위해 ‘산지농협·지역본부·중앙회’ 3단계 점검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하나로마트 바이어와 공판장 중도매인 등을 대상으로 품위 저하품을 취급하는 일이 없도록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설명회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기업 광고와 연계해 소비자 판매가격 낮추는 상생마케팅 병행 △하나로마트 할인 행사 △범농협 임직원 마늘·양파 팔아주기 운동 등이 마련됐다.

한편 농협 농산물 제값 받기 추진위원회 신현관 위원장은 “수급안정 대책에 농가·유통인·소비자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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