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성공여부, 수술 후 생착률이 관건
모발이식 성공여부, 수술 후 생착률이 관건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5.15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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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10대 후반부터 20~30대의 젊은 층을 비롯해 비교적 안전지대라 여겼던 여성층에게도 탈모가 급증하고 있다. 탈모는 나이와 성별에 구분 없이 나타나는 흔한 질환으로, 이제는 예방보다 치료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탈모는 과다한 스트레스와 음주, 흡연, 각종 미세먼지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또한 가족 중 아버지 쪽에 탈모가 있는 경우에 쉽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탈모는 유전적 원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가족 중 탈모가 없더라도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탈모는 중년 이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통계적으로 결혼 적령기인 20~30대가 대부분이며, 요즘에는 10대 탈모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처럼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이유는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와 서구화된 식습관, 불규칙적인 생활습관 등의 요인과 관련이 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과도한 인스턴트식과 음료섭취를 비롯한 정신적 스트레스의 누적은 10대 탈모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젊은 세대의 탈모는 M자, 정수리 탈모와 같은 만성탈모를 포함해 스트레스탈모, 원형탈모, 산후탈모, 지루성두피염으로 인한 탈모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이는 통증 없는 진행성 질환으로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범위가 점점 넓어지기 때문에 이식수술만이 치료 방법으로 사용된다.

이에 대해 모리치 피부과 오준규 원장은 “모발이식수술 방법에는 ▲모낭을 후두부 두피를 절개해 이식될 모근을 확보할 수 있는 절개식과 ▲절개를 하지 않고 공여부에서 모낭 단위로 추출해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비절개식(FUE)으로 나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또 다른 방법으로 절개 및 비절개 모발이식수술의 장점만을 접목한 혼용 이식방식이 있다”며 “탈모범위가 넓을수록 한번 시술할 때마다 6~7000여 모가 사용되는데, 이는 많은 양의 모근 확보를 위한 시술 방법으로 사용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발이식의 성공 여부는 높은 생착률과 집도하는 전문의의 수술 경험 숙련성에 달려있다. 따라서 무엇보다 부작용 우려를 막기 위해서는 관련 전문의와 상세한 상담을 통해 유의사항 등을 숙지한 후 시술에 임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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