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중학교 수학여행에서 식중독 호소
포항시, 중학교 수학여행에서 식중독 호소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05.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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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경기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포항시 중학교 학생들에게서 식중독 의심 증세가 나타났다.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석)은 지난 15일 포항의 한 중학교가 지난 9일부터 11일간 경기도 에버랜드 등지로 수학여행을 떠난 가운데 학생 160명 중 15명가량이 설사·복통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날 오후 일정에 나섰던 6명의 학생도 같은 증세를 나타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 9일 수학여행을 위해 경기도 여주지역의 한 숙박업소를 찾았다가 저녁식사를 한 뒤 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다. 또한 수학여행을 위해 숙소에 묵은 구미·창원지역의 중·고등학생 50명에게도 같은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저녁식사 메뉴는 제육볶음·부추잡채·닭깐풍기·야채어묵볶음·마늘쫑새우볶음·배추김치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여주시·여주보건소는 가검물 등을 수거해 총괄 역학 조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해당 학교 측은 남은 수학여행 일정을 취소한 뒤 지난 11일 포항으로 돌아왔다.

한편 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들의 건강상태가 많이 호전돼 지난 14일부터 정상적으로 등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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