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불순, 다낭성난소증후군 방치하면 난임까지…치료 서둘러야
생리불순, 다낭성난소증후군 방치하면 난임까지…치료 서둘러야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5.17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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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생리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수개월간 생리가 이어지지 않는 무월경을 겪는 사례가 비일비재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 여드름, 다모증 등이 동반될 수 있는데, 이 경우 여성질환이 나타난 것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앞서 언급한 증상들은 여성질환 중 하나인 다난성난소증후군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다난성난소증후군 증상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며 발병률이 무려 5~10배 정도다.

또한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는 증상, 얼굴에 여드름이 심해지는 증상, 체중이 증가하는 증상, 체모가 거칠고 굵어지는 증상, 골반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초기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난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수원 영통구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은 “생리는 매월 여성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상황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 한의학에서는 차고 냉한 골반,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생활, 환경호르몬, 전자파 등이 생리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나이가 젊은 여성들 중에서는 무월경의 기간이 길어져도 심각하게 여기지 않곤 한다"며 "하지만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임, 불임의 큰 원인이며 생리불순이 오래될수록 치료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로 생리불순치료, 다낭성난소증후군치료를 받아 난소와 자궁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호르몬의 불균형과 난소의 기능저하가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하고 개선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경희해한의원 측에 따르면 규칙적인 배란과 정상적인 생리가 이루어지도록 자궁환경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한약을 사용하면 난소의 기능을 강화하고, 자궁의 습담을 제거해 순환을 도울 수 있다. 아울러 뜸치료를 통해 하복부의 냉기를 제거하고, 침치료로 자궁으로 유입되는 혈액을 개선해 자궁 내의 습담을 배출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 원장은 “한방치료는 자궁과 난소 스스로가 기능을 회복함으로써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할 수 있도록 돕는 자연적 원리를 지녔다"며 "내원 치료 외에도 규칙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이뤄져야만 자궁과 난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혈, 습담, 하복냉증 등의 요소를 정확하게 진단한 후 치료해야 여성의 난소 건강과 전신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나이와 관계없이 생리불순이 지속된다면 관련의와의 구체적인 상담을 통해 자신의 증상에 대한 원인부터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또한 철저한 진단과 검사 등을 통해 체계적인 치료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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