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검출시기 점차 빨라진다
비브리오패혈증, 검출시기 점차 빨라진다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8.05.1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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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도마 반드시 구분 사용… 85℃ 1분 이상 충분한 가열 필요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검출시기가 점차 빨라졌고, 콜레라 환자도 재출현하고 있는 추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17개 지방자지단체와 함께 수산물 위·공판장, 유통·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 및 어패류 수거·검사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온도가 상승하는 8∼9월에 집중된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그람음성 호염성세균으로 1∼3% 식염농도에서만 증식이 가능하고, 어패류 섭취나 바닷가에서 상처부위를 통해 감염된다. 특히 하구나 연안의 바닷물·해수·갯벌·각종 어패류 등에 서식하며 세계적으로 온대·아열대·열대지방의 해수에서 검출된다.

염분이 낮고 유기물질이 많은 곳, 갯벌, 모래가 많고 수심이 낮아서 외기의 영향이 많은 서해안, 남해안의 검출률이 높은 편이다.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충분히 가열 조리해(85℃ 1분 이상) 섭취해야 한다. 또 상처난 피부가 해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패류는 수돗물로 2∼3회 깨끗이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는 반드시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사용한 조리기구는 깨끗이 씻어 열탕처리 등 2차 오염을 예방해야 한다.

해산물을 다룰 때에는 장갑 등을 착용하고,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 등에 의해서 다른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패류는 채취·운반·보관 시 위생적으로 신속하게 처리해야 하며 어패류는 구입 시 신속히 냉장보관해 식중독균 증식을 억제해야 한다.

또 조리되지 않은 해산물에 의해 이미 조리된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해산물은 익힌 다음 바로 먹어야 하며 남기는 경우 냉장보관해야 한다.

한편 바닷물에 존재하는 식중독인 장염비브리오(Vibrio parahae molyticus)도 점차 발생시기가 빨라져 5월과  8∼9월에 많이 발생되고 있다.

해수온도가 15℃ 이상이 되면 증식하기 시작해서 20~37℃의 온도에서 매우 빠르게 증식해 3~4시간 만에 100만배로 증가하여 많은 어패류들에 서식(오염)하게 된다.

주요 원인식품은 바다에서 채취한 어패류(붕장어, 낙지, 전어, 멸치, 오징어, 문어, 주꾸미, 소라고둥, 키조개, 꽃게 등), 생선회 등 이다.

감염 경로는 장염비브리오균이 부착된 어류, 패류, 연체동물 등(표피, 내장 및 아가미 등에 서식)의 섭취나 조리한 사람의 손과 기구로부터 2차적으로 다른 식품에 오염되어 발생할 수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발생현황)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발생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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