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자주 되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효과적인 치료 필요
재발 자주 되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효과적인 치료 필요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5.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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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복통과 설사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김 씨. 배변을 하고 나면 복통은 줄어들지만 두 가지 증상이 한 번에 나타나 고생이 많다. 이후 병원을 찾은 김 씨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는 병명을 확정 받았다. 드디어 설사와 복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 김 씨지만 오히려 병은 재발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복부팽만감, 복통 등의 복부불쾌감, 변비, 설사 등의 배변장애, 배에서 꾸르륵 소리 등이 주요 증상인 만성 장 질환이다. 기능성 소화불량과 마찬가지로 대장 내시경을 비롯한 각종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소화기 질환으로 전체 소화기 환자의 70~80%를 차지한다. 흔한 질병이지만 재발이 자주 되기 때문에 치료도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의 경감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치료가 요구되고 있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대구점 경희예 한의원 김신형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숨겨진 원인이 있기 때문에 결과가 발생하는 병이다. 원인을 찾을 때는 그동안 도움이 되지 않았던 방법을 반복하기 보다는 세심한 진단 방법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치료 방법 중 하나인 위장공능검사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숨겨진 원인을 진단할 수 있는 기능검사 중 하나다. 원인을 파악하는 진단 시스템인 위장공능검사는 장의 기능문제를 파악할 수 있다. 즉 위장공능검사는 현재 배속에서 움직이고 있는 위장이나 대장의 운동성을 평가할 수 있다.

위장공능검사 치료를 하게 되면 △장근육 움직임이 규칙적인가 △위나 장의 수축 및 팽창이 정상적인가 △음식물의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가 △위나 장을 지배하는 신경은 예민하지 않은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진단 이후에는 환자 맞춤식의 한의학적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학 치료는 단순한 증상 개선이 아닌 실질적 대장 기능의 향상 효과가 있다. 한의학 치료는 기본적으로 장위탕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장위탕은 설사, 변비 등 환자의 증상 유형에 따라 처방된다. 한약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에 맞게 약물이 가감돼서 처방되는 맞춤형 한약이기 때문에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한 이와 더불어 침, 왕뜸, 약침요법 등도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이다. 또한 치료를 위해선 자신의 상태에 맞는 방법인지, 유의사항은 없는지 등을 관련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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