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동반한 ‘불면증’, 함께 낫게 하려면?
'우울증' 동반한 ‘불면증’, 함께 낫게 하려면?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5.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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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최근 ‘우울증’은 ‘국민 질병’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이들이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향후 질병 부담이 가장 큰 질환 1위로 우울증을 꼽을 만큼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대해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현대인들에게 우울증과 불면증이 함께 나타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이 경우 환자의 증상은 더욱 빠른 속도로 악화되기 때문에 확실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단순하게 생각해 술이나 약물을 남용하기 보다는 정확한 원인 검사와 더불어 우울증과 불면증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면증과 우울증은 심리적인 문제가 원인이므로 상담치료를 기본으로 하면서 우리 몸속에서 심리적 문제와 큰 관련이 있는 ‘심장’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심장은 오장육부 중 정신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장기다. 따라서 심장 기능에 불균형이 생기면 전신으로 증상이 번지고, 자율신경의 균형도 영향을 받아 우울증이나 만성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임 원장에 따르면 이와 같은 부분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정심방요법으로, 약 10여 년간의 임상과 연구를 통해 발견한 우울증과 불면증 치료법이라는 것. 이 치료법은 환자의 심장 상태에 따라 한약 처방을 달리하여 허해진 심장을 충전하고, 몸과 마음의 컨디션을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원장은 “특히 우울증 환자의 경우 비밀을 철저히 보장해야 하고, 현실에서 부딪히고 있는 힘겨움에 대해 세심히 접근하는 식의 우울증 상담도 필요하다"며 "1대1 상담, 인지행동치료, 수면습관 점검 및 개선 등이 이뤄지면 편안한 마음상태로 진료가 이뤄질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모든 치료는 안정성이 확보되어야 하기 때문에 순수 천연약재이면서 우수 농산물 인증 GAP 기준을 통과한 친환경 약재를 사용해야 중독이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사회의 급격한 변화로 대한민국 성인의 10% 이상은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문제는 환자들이 자신의 증상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우울증과 불면증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경우나 이 같은 증상이 각각 발생했을 때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설 필요가 있다. 아울러 자신의 증상에 맞지 않는 과다한 치료는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체계적인 치료를 계획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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