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파프리카’ 적정 온도·포장법 제시
농진청, ‘파프리카’ 적정 온도·포장법 제시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5.24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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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저장 및 페트 용기 포장 필요

[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파프리카의 온도와 포장법을 실험한 결과 적정온도는 10℃, 포장법은 플라스틱 재질의 페트(PET, Polyethylene terephthalate) 용기 포장이 가장 효과적이었다.

평소 파프리카는 상온에서 온도 관리 없이 종이 박스에 넣어 유통돼 왔다. 이처럼 파프리카는 저장·유통 시 온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상온에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포장법이 없어 늘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에 농진청이 파프리카를 페트 용기에 포장해 10℃에서 저장·유통한 결과 저장 28일째 10℃ 저장은 무포장 20℃ 저장에 비해 상품성이 5배 이상 늘어났다. 또한 랩이나 폴리프로필렌(PP) 포장보다는 페트 용기 포장에 담는 것이 2배 이상 높은 신선도를 기록했다. 아울러 페트 용기에 10℃로 저장하는 것이 종이박스에 무포장 유통(5kg의 10박스 기준)하는 것보다 27만7588원의 수익을 증대시켰다.

한편 2017년 기준 연간 파프리카 생산량은 7만7000톤 이상으로, 서양채소류 중 생산량이 많은 채소이며 점차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파프리카를 용기 포장하고, 적절한 온도 관리(10℃)를 해준다면 파프리카의 신선도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진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 이정수 농업연구사는 “이번에 확립한 파프리카 선도 유지 방법을 활용한다면, 많은 비용 없이도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파프리카 저장온도와 포장유무에 따른 외관변화를 통한 품질(저장 28일째)
파프리카 저장온도와 포장유무에 따른 외관변화를 통한 품질(저장 28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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