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KREI, 드론으로 고랭지배추 관측한다
농진청-KREI, 드론으로 고랭지배추 관측한다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5.23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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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면적 및 생육 상황판별 기술 개발
고랭지배추 주산지(태백시 귀네미) 무인비행체 항공영상 촬영 모습
고랭지배추 주산지(태백시 귀네미) 무인비행체 항공영상 촬영 모습

[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이하 농진청)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KREI)은 드론(무인비행체)을 활용해 고랭지배추 재배 면적과 생육 상황을 관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농진청은 6월부터 9월까지 드론으로 촬영한 고랭지배추 주산지(안반데기·매봉산·귀네미) 영상을 농업 관측에 이용할 예정이다. 드론으로 찍은 영상은 1~2주 간격으로 3개 단지 전체를 촬영하며, 필지별 정식 시기와 생육 상황 정보로 변환돼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주산지별로 출하 가능량을 제공한다.

또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연구 성과를 종합해서 작성한 시기별 배추 출하 가능량 정보는 농촌경제연구원의 고랭지배추 생산량과 주·월별 출하량 전망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한편 기존에는 드론 촬영 후 영상을 이동·처리·공유하는데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면, 현재는 촬영 후부터 영상을 웹 페이지에 게시하는 시간이 3~4일로 줄어들었다. 따라서 새로운 시스템에 의한 신속한 정보 제공은 고온·가뭄 등의 기상 이변을 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기후변화생태과 이경도 농업연구사는 “고랭지배추 주산지 항공영상 정보를 바탕으로 관측고도화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드론 영상을 활용한 농업 관측 협업 모델을 수급 민감 작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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