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지루성피부염' 환자 급증, '지루성탈모'도 위험
여름 '지루성피부염' 환자 급증, '지루성탈모'도 위험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5.24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환절기에는 날씨·환경 등의 변화로 피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이 경우 지루성피부염 증상과 같은 피부 질환도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지루성피부염은 몸속에서 전신으로 순환돼야 할 열이 열대사장애 현상을 일으키면서 피지 분비가 심한 얼굴과 두피 쪽으로 열이 뭉쳐 피지선이 자극되는 증상을 말한다. 이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가려움증, 피부각질 현상, 두피 뾰루지, 여드름, 안면홍조, 머리비듬, 지루성탈모 등이 있다.

또한 지루성피부염은 다른 피부 질환과는 달리 발생 원인이 우리 몸속 안에 있다. 피지선에 문제가 생겨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맞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열대사장애’라는 것이다.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몸 전체로 순환해야 할 체열이 피지 분비가 심한 얼굴과 두피 쪽으로 뭉치게 되면 피부를 자극해 지루성피부염 증상을 만들 수 있다"며 "이를 지루성피부염 원인인 열대사장애 현상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지루성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열대사장애를 먼저 해결해야 하는 것으로, 만약 이 같은 치료시기를 늦추거나 상태를 방치하게 된다면 지루성탈모 증상까지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지루성탈모는 지루성피부염 증상 중 하나로 초기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증상이 악화된 후 나타나는 경우도 빈번하다. 따라서 지루성피부염 초기 증세가 나타났을 때는 반드시 전문가를 통해 바로 잡아야 한다.

구 원장은 “지루성두피염의 원인 ‘열대사장애’를 해결하면 지루성두피염을 치료할 수 있다"며 "열대사장애를 개선하는 한약치료 중 하나인 ‘건피탕’ 복용으로 두피, 얼굴, 가슴, 등의 피부염을 해결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피부 자체의 염증을 빨리 치료하기 위해서 두피에 약침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데, 약침치료는 염증, 진물, 간지러움, 각질, 비듬 등의 증상을 자연스럽게 가라앉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방치료를 통해 지루성두피염 원인인 열대사장애가 해소되면 짧게는 1개월 길게는 6개월  만에 지루성두피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한편 치료를 미루게 되면 지루성탈모를 넘어 몸의 지루성피부염으로도 번질 수 있다. 이 경우 치료도 어렵고, 치료 시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치료 시에는 경험이 충분한 의료진과의 상세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피부상태를 파악한 후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