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에도 효과적
[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유방암 환자가 진단 이후 저지방 식단을 섭취할 시 생존 가능성이 최소 10년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듀얼 소재 희망병원 연구진은 미국 전역 40개 임상센터에서 추적한 4만9000명 폐경기 여성에 대한 WHI(Women‘s Health Initiative)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들 중 1764명은 유방암에 걸린 여성으로, 이번 실험은 진단 이후 11.5년 동안 추적된 결과다.
조사 대상자들은 하루에 30% 이상 지방이 제공되는 ‘일반 식이요법’ 그룹과 20% 비율로 과일·채소·곡류 등을 먹는 그룹 두 부류로 나눠졌다. 그 결과 저지방 식이요법을 실시한 그룹의 생존율은 일반 식이요법을 지속한 그룹에 비해 22% 더 높았다.
또한 저지방 식이요법 그룹의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은 68명이었지만, 일반 식이요법 그룹은 120명이 사망했다. 아울러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도 각각 27명, 64명으로 차이를 보였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연구 성과는 유방암 생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JAMA 종양학’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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