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소화불량, 증상 재발을 막기 위해선
잦은 소화불량, 증상 재발을 막기 위해선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5.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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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며칠 전부터 소화가 되지 않고, 밥을 먹으면 더 심해지는 증상 탓에 고생하고 있는 최 씨(33.여). 처음에는 약을 먹으면 해결되는 듯 했지만 자꾸 증상이 재발돼 고민이 많다. 속이 더부룩할 때마다 소화제를 먹어보지만 이내 효과는 점점 떨어진다.

이와 같은 증상에 대해 위편장쾌네트워크한의원 인천 부평점 공현식 원장은 “소화불량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한 가지 치료법만 의존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이 같은 경우 정밀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공 원장은 “소화불량으로 병원에 방문했지만 여러 진단을 받아 봐도 문제의 원인을 찾을 수 없을 때가 있다"며 "이는 일반적으로 받게 되는 위 내시경 검사가 소화불량의 주요 원인인 위장기능 문제를 진단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화불량의 원인을 찾을 수 없다면 위장기능 문제를 의심해야한다. 공 원장에 따르면 위장의 기능 문제란 리듬, 탄력. 배출, 신경 등의 문제를 의미한다. 이는 위장의 근육층에서 나타나는 문제로 원인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런 경우에는 ‘위장공능검사’를 통해 위장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즉 검사를 통해 △위장이 원활하게 잘 움직이는지 △위장이 힘차게 움직이는지 △음식물 배출이 쉽게 잘 되고 있는지 △위장 움직임을 조절하는 자율신경 기능이 양호한지 등의 상태를 정상인과 비교함으로써 위장의 문제를 확인하는 것이다.

위장공능검사 외에도 스트레스 측정(자율신경검사), 다양한 한의학적 진단, 교감신경의 활성도 파악을 위한 양도락 검사 등으로 이루어진 디테일 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소화불량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진단결과를 기반으로 처방한 맞춤 한약 ‘위편탕’으로도 소화불량을 치료할 수 있다. 위편탕은 진단 결과에 따라 10가지 이상의 한약재가 쓰이는데, 이를 통해 위장의 기능을 높여주거나 소화불량을 줄여줄 수 있는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위장을 강하고 튼튼하게 만들어 재발을 막아주는 건위단, 혈 자리에 특정 주파수로 자극을 주는 경락신경자극술 등도 환자 상태에 따라 적용된다.

아울러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치료와 함께 식습관 개선도 병행되는 것이 좋다. 과식·야식·맵거나 짠 음식 등을 피하고 소화가 어려운 음식은 가능한 섭취를 하지 않아야 한다.

한편 한방치료 시에는 관련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체계적인 치료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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