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heavy’해지는 한국인들
해마다 ‘heavy’해지는 한국인들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5.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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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남성 10명 중 6명이 비만 예상

[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할수록 한국인들의 비만율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회장 박태균, KOFRUM)은 30일 국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백인경 교수의 국민건강영양조사(1998∼2012년)와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성인 남성 1만7685명과 여성 2만4899명을 미래 예측 모델에 도입한 결과를 발표했다.

백인경 교수는 나이·결혼 여부·직업 상태·수입·음주·흡연·수면 시간·심리적 인자·식사·생식능력 등 비만과 복부 비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인자(변수)를 고려해 미래 비만율과 미래 복부 비만율을 산출했다.

또한 실험 대상자들은 체질량지수(BMI, 체중을 키로 나눈 값)가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허리둘레가 남성 90㎝ 이상, 여성 85㎝ 이상이면 ‘복부 비만’으로 간주됐다.

조사 결과 2030년 남성의 비만율은 61.5%로, 2020년 46.8%에 비해 1.5배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여성의 2030년 예상 비만율은 37.0%로 2020년(32.3%)보다 1.4배 높았다. 아울러 국내 성인의 2030년 복부 비만율도 남성 46.8%, 여성 35.6%로 해마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백 교수는 “한국인의 비만율 증가는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관련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비만 기여 인자 분석을 통한 2020년과 2030년 한국 성인의 비만율 예측)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함께 발간하는 학술지 ‘뉴트리션 리서치 앤 프랙티스’(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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