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감미료, 혈당과 영향無
인공 감미료, 혈당과 영향無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5.3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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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음료에 들어간 인공 감미료는 고려해봐야

[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 식품이나 음료는 혈당 수치에 영향을 주지만, 인공 감미료 자체는 혈당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샴페인 캠퍼스 식품 과학 및 인간 영양학과 연구팀은 인공 감미료에 대한 무작위 통제 시험 29개를 분석했다. 그 결과 무칼로리 인공 감미료는 혈당을 올리지 않는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인공 감미료는 설탕을 대신해서 단맛을 내는 화학 합성물로, 설탕보다 수백 배의 강한 맛을 내지만 비영양 물질인 경우가 많아 대부분 저칼로리 또는 무칼로리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대부분의 음식에 사용되고 있으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인공 감미료는 사카린, 아스파탐, 스테비오사이드, 둘신, 수크랄로스 등이 있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의 영양학자인 모딘 넬슨 박사는 “인공 감미료가 혈당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 식품이나 음료에 대해선 고려해 봐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는 제외됐지만 당알코올 계열의 인공 감미료를 섭취하면 배에 가스가 차거나 복부 팽만감, 설사 등 소화기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Glycemic impact of non-nutritive sweetener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는 ‘유러피언 저널 오브 클리니컬 뉴트리션(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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