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무상급식”… 교육감 선거 레이스
“너도나도 무상급식”… 교육감 선거 레이스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8.06.05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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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곳, 총 59명 도전장… 울산 가장 많은 7명 출마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오는 1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후보자들도 본격 레이스에 돌입했다.

후보자들은 남북 그리고 북미정상회담 소식으로 선거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데다가 지방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 메인 이슈 속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악전고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5일까지 등록한 교육감 후보는 모두 59명이다. 평균 경쟁률은 3.4대 1이다.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한 지역은 울산으로 7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이어서 경기와 전북이 5명씩 등록했다. 대전과 강원, 충북, 제주지역은 2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지난 4년간 교육감을 지냈던 현직 교육감들은 대부분 재출마해 모두 12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반면 17개 시·도 중 3선을 연임한 우동기 대구교육감과 이영우 경북교육감은 불출마했고,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은 전남지사에 도전했으나 민주당내 경선에서 패배해 불출마했다. 이청연 인천교육감과 김복만 울산교육감은 비리혐의에 연루돼 구속 수감되면서 교육감직을 내려놓았다. 

교육감 선거는 다른 선거와 다르게 정당추천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정당명이나 기호는 투표지에 표시되지 않으며 추첨을 통해 순서대로 후보자 이름만 투표지에 기재된다. 지난 2014년 치러진 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성향을 보인 교육감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다. 당시 무상급식 확대로 대표되는 복지공약이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주요 이슈였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진보와 보수 후보를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무상급식 확대를 내세우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지 않았던 경북지역마저도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시작했고, 이 지역 교육감 후보들 역시 공통적으로 ‘무상급식 확대’를 주요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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