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농부’된 학생들 “유기농 벼농사 문제없어요”
‘도시 농부’된 학생들 “유기농 벼농사 문제없어요”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06.04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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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농사 2년차 광주 첨단중학교, 학생‧교사 함께 모심기 체험학습
작년 쌀 16Kg 수확, 올해도 농산물 일부 학교 급식으로 활용
모심기 체험을 하고 있는 학생들과 교사들.
모심기 체험을 하고 있는 학생들과 교사들.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광주 첨단중학교(교장 김우빈) 학생들이 4일 학교 상자텃밭을 이용해 2년차 벼농사를 시작했다.

수확에서 소비(?)까지 이어질 예정인 이날 ‘모심기 체험학습’은 작년부터 진행된 학교 친환경 텃밭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첨단중은 학생들에게 작물 재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먹거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 도심 속 환경 생태 체험 학습을 생활화할 방침이다.

장기 프로젝트인 이번 체험교육을 위해 광주농업기술센터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벼 모종을 제공했다. 올해 제공받은 모종은 새고아미, 설레미, 신백, 친들 등 10종이다. 텃밭상자 20개는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지원한 물품이다. 학생들은 올해도 유기농 방식으로 벼를 키워 풍성한 가을 수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확한 농산물 일부는 학교 급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17년 첫 농사에선 도정까지 거쳐 유기농 쌀 16kg을 수확했다.

첨단중 김우빈 교장은 “꾸준한 작물 재배 체험학습 및 관찰학습은 학생들에게 농업과 농촌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직접 재배한 수확물은 자연이 주는 소중함을 일깨우고 나아가 자연보호의 정신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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