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부터 치료해야 하는 ‘좁쌀여드름’
몸속부터 치료해야 하는 ‘좁쌀여드름’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6.08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사춘기의 상징이라 불리는 여드름. 그러나 성인이 돼서도 여드름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끝나지 않는다. 특히 오래도록 방치한 좁쌀 여드름이나 화농성 여드름은 흉터를 남기기 때문에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에겐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또한 좁쌀여드름은 특정 부위가 아니라 이마, 볼, 턱 등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짜거나 터뜨리는 방법만으로는 없애기 힘들다. 보통 좁쌀여드름은 집에서 압출기로 여드름을 짜거나, 맞지 않는 여드름 화장품을 사용해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잘못된 좁쌀여드름 관리로 자국이나 흉터가 생기기 전에 숙련된 의료진을 찾아 정확하고 안전한 압출치료와 함께 증상의 원인을 찾는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수원 영통구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은 “한의학에서 여드름은 체질 또는 몸속의 장기가 약화될 시 발생되는 노폐물과 열 때문에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면부의 ‘열’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얼굴에 열독이 차게 되면서 여드름이 쉽게 발생하는데 한방에서는 체내의 약화된 장기를 회복시키고, 열독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좁쌀여드름을 치료한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여드름 치료는 개인에 맞는 한약을 통해 시작된다. 환자의 연령, 체질, 여드름 종류, 증상 정도 등을 고려해 의료진이 직접 배합 및 처방한 한약은 여드름 발생의 주요 내부 원인인 열독과 신체 불균형해소를 통해 질환치료에 도움을 주게 된다.

이와 관련 이 원장은 “기혈순환을 돕고 만성적인 여드름의 내부적 원인을 해결하는 한약처방 외에도 압출치료, 약침치료, 청혈침 등이 필요할 수 있다”며 “여드름 환자들은 세안 시 얼굴을 세게 문지르는 경향이 있는데 이 경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좁쌀여드름은 원인 치료와 함께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만 개선해도 벗어날 수 있다. 아울러 치료 시에는 숙련된 의료진과의 상담과 진단을 통해 자신의 상태에 맞는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해야만 부작용이나 역효과를 막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