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에서 추출한 유파틸린, 급성췌장염 치료제로 쏙!
쑥에서 추출한 유파틸린, 급성췌장염 치료제로 쏙!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6.1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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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밀라아제 활성 감소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박원석 교수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박원석 교수

[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쑥에서 추출한 성분인 ‘유파틸린(eupatilin)’이 금식, 수액요법 등 보존적 치료법에 의존하던 췌장염 치료에 적합하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졌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박원석 교수팀은 ‘유파틸린의 PKD1/KFkB 경로 억제를 통한 급성 췌장염의 억제’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생쥐에서 분리한 선방세포에 급성 췌장염이 일어나기 전·후로 유파틸린을 사용해서 항염증 효과를 측정한 결과 급성 췌장염의 초기 반응인 ‘아밀라아제’의 활성이 41.02%로 감소했다. 또한 염증인자 ‘IL1-beta’와 ‘IL-6’의 발현은 각각 72.83%, 49.76%로 줄어들었다.

반면 항염증인자 ‘IL-4’와 ‘IL-10’의 발현은 각각 2.38배, 2.44배 늘어났으며, 종합적인 세포 활성도 역시 130.26%로 증가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그동안 대증적 치료법에 의존해 오던 간질성 급성 췌장염 치료에 새로운 해결법이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교수팀은 이번 논문을 통해 ‘2018 아시아 오세아니아 췌장학회 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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