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성에게 찾아오는 '남성갱년기' 극복하려면
중년 남성에게 찾아오는 '남성갱년기' 극복하려면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6.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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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갱년기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생식기능이 저하되고 성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면서 신체에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갱년기가 여성에게만 오는 증상이라고 오해하고 있다. 그러나 남성에게도 갱년기는 찾아온다. 남성갱년기를 겪는 남성의 비율 약 10%는 50대에서, 20% 이상은 60대에서 나타난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남성갱년기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여성의 경우 일정 시기에 호르몬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뚜렷한 변화가 일어나는 반면, 남성은 30대 이후 해마다 약 1~2%씩 줄어들기 때문에 증상 감지가 어렵다. 따라서 대부분의 남성들은 자신이 갱년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한 채 뒤늦게 변화를 느낀다.

남성갱년기는 골격과 중추신경, 생식계통 등의 기능이 전반적으로 감퇴하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피로와 무기력감, 근력과 지구력의 저하, 신진대사 감퇴 및 그로 인한 우울감 등 대표적인 증상과 함께 발기부전이나 강직도 저하 등 성기능 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

강남 이지필비뇨기과의원 이병기 전문의는 “남성갱년기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성생활 등을 통해 갱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남성갱년기로 인해 발기부전 등 성기능 저하가 왔다면 적절한 약물치료와 필러시술 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며 “발기부전 치료와 함께 음경확대 효과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남성갱년기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신체가 노쇠해지는 것은 피할 수 없다. 남성갱년기가 찾아왔다고 해서 무기력하게 있는 것이 아닌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건강을 관리한다면 삶의 질을 충분히 높일 수 있다. 이처럼 갱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관련 전문의와의 구체적 상담을 통해 부작용이나 유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한 후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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