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치료를 위한 치과 방문, 미뤄서는 안돼
충치 치료를 위한 치과 방문, 미뤄서는 안돼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6.14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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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직장인 이 모씨(28세)는 며칠 전부터 시큰거리는 느낌이 들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치료를 미루다가 치아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서둘러 치과를 방문했다. 검사 결과는 충치로 인한 신경손상이었다.

최근 이처럼 치아에 통증을 느끼고도 쉽게 내원하지 않는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충치가 상당히 진행되고 난 후에야 치과를 찾다 보니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비용 부담은 물론 자연치아를 보존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발생하게 된다.

충치는 자연치유가 불가능하고 전염성이 있어 주변 치아까지 우식될 수 있으며, 치아 겉 표면부터 썩기 시작해서 중심부로 파고 내려가 신경 부위까지 깊어지게 된다. 따라서 충치 치료는 충치의 크기와 범위에 따라 방법이 결정되므로 초기에 치과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

만약 충치가 깊지 않고 부위가 크지 않다면 썩은 부위를 제거하고 레진이라는 재료를 사용해 채워지게 된다. 이는 치아 삭제 부위가 적고, 자연치아와 아주 유사해 심미적으로도 우수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비교적 치료가 간단하고 비용 부담이 적은 편이다.

썩은 부위가 깊어 신경까지 손상됐을 땐 신경치료가 필요하다. 이는 염증이 생긴 치수를 깨끗이 제거해서 소독한 후 치근관을 채우는 치료이며 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해서 치료할 수 있는 최후의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치료 시기마저 놓치게 된다면 발치 후에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대전 둔산동 소리소플러스치과 박귀운 원장은 “충치를 방치하는 것은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치과를 찾아 구강검진을 받고 올바른 칫솔질과 함께 치간 칫솔, 치실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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