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틱장애, 빠른 치료로 성인 틱장애 예방해야
아동 틱장애, 빠른 치료로 성인 틱장애 예방해야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6.15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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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틱장애(Tic disorder)’는 아동들에게 발생하는 매우 흔한 질병이다. 틱장애란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 신체 일부분을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증상을 말한다. 전체 아동의 10~20%가 일시적인 틱장애를 갖고 있으며, 7~11세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틱장애로 진료 받은 인원은 최근 5년간 58.9% 증가했으며, 이들 중 82.5%가 20세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틱증상의 심화 증상인 뚜렛증후군(뚜렛장애) 비율 역시 높아지고 있어 초기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평소 예민하고 긴장이 많은 아이의 경우 틱장애뿐만 아니라 ADHD, 강박증, 대인기피증, 불안장애 등이 동반될 수 있는 만큼 다른 신경계의 불균형까지도 함께 진단할 필요가 있다.

틱장애의 치료가 제 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학습능률 저하나 만성 틱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성인이 된 후에도 증상이 계속 지속되는 성인 틱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인천 틱장애 키우미한의원 손장수 원장은 틱장애 증상을 ‘운동틱’과 ‘음성틱’ 두 가지로 구분했다. 운동틱은 코를 찡긋거리거나 입을 씰룩거리는 행동, 머리나 팔·손, 발·다리를 움직이는 행동, 자학하는 행동, 외설적인 행동 등을 가리키며 , 음성틱은 그르렁거리기, 입맛 다시는 소리, 킁킁거리기, 같은 음절(단어) 반복, 억제되지 않는 말(음란한 말, 욕설 등) 등이 해당된다.

운동틱과 음성틱은 아이가 고의적으로 하는 행동이 아니기 때문에 나무라거나 비난하는 행동, 놀라는 행동, 아이가 상처받는 행동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전문 병원을 찾아 담을 튼튼히 만드는 치료와 함께 심장과 간에 쌓인 화를 해소하고 스트레스로 인해 균형을 잃은 뇌 전달 물질의 균형을 바로잡아야 한다.

아울러 증상과 정도에 따라 한약, 침 치료, 운동치료 등을 병행해 아이의 정상 발달에 꼭 필요한 자극과 영양, 산소를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틱/성인틱 치료 전문 인천 틱장애 키우미한의원 손장수 원장은 “통상 부모들은 아이의 틱장애 증상이 자연스럽게 완화될 것이라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증상을 방치하기 보다는 병원을 찾아 원인을 진단하고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손 원장은 “한방치료, 놀이치료, 심리치료를 병행하면 틱장애 증상 완화뿐만 아니라 집중력도 향상되면서 학습 능력이 상승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와 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현재 90% 이상의 호전율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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