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일상 힘들게 하는 턱관절 장애, 원인 문제 모두 치료해야
‘딱!’ 일상 힘들게 하는 턱관절 장애, 원인 문제 모두 치료해야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7.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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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대학을 비롯한 학교는 방학에 돌입하고 직장인들은 달콤한 여름휴가 기간에 접어들었다. 이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평소 좋지 않았던 신체 부위의 호전을 위해 휴식을 취하거나 치료 기간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턱관절과 같이 일상생활 중에 불편함을 느껴도 쉽게 치료를 선택하지 못하는 문제의 치료가 활발히 이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턱관절의 경우 치료 시 그 원인이 되는 문제를 치료해주지 않을 경우 동반 증상 또는 증상의 재발로 인해 더 큰 불편함을 겪을 수 있으므로 치료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턱관절에 흔히 발생하는 문제로는 턱의 통증, 잡음, 개구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턱관절 장애가 있다. 이 질환은 앞선 증상 외에도 개인에 따라 두통이나 이명, 어지럼증과 같은 문제 또는 목이나 어깨, 허리, 골반 등의 통증이 동반되기도 해서 해당 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만든다. 때문에 턱관절 장애는 치료에 앞서 원인과 증상의 정도, 신체 상태 등을 파악하는 진단 과정이 매우 중요하며, 반드시 선행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턱관절 장애의 원인이 되는 문제는 외부 충격에 의한 골격 구조의 틀어짐 혹은 관절원판의 손상, 선·후천적인 골격 구조의 변형 두 가지이다. 전자의 경우 교통사고 후유증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나 후자의 경우에는 특별히 눈에 띄는 원인이 아니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습관이나 자세 등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다. 때문에 평소 습관을 되돌아보는 것이 원인 파악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데, 이때 경추와 척추, 골반을 비롯한 체형 구조와 스트레스 및 피로도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20년 동안 턱관절 장애를 치료한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한의학 박사는 “턱은 안면부에 위치해 있지만 경추부에 의해서 위치가 정해지고 개구 시 경추의 균형 운동의 도움을 받는 등 신체 균형과 긴밀한 관계에 있고, 주변 근육으로부터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평소 일자목이나 거북목 증후군, 척추 또는 골반 문제가 있고 스트레스, 피로 등이 누적되어 근육이 긴장 또는 경직되어 있다면 턱관절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이러한 이유로 턱관절 장애의 주된 증상이 안면부에 나타나더라도 수기방식으로 턱과 전신 체형을 바로잡아주는 추나교정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측에 따르면 이와 함께 근육의 이완을 돕는 침구치료나 바른 체형의 밸런스를 유지해주는 족부교정구, 개개인의 체질과 신체 상태, 증상 등을 고려한 개인별 맞춤 한약치료를 병행해준다면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방학이나 휴가 기간에는 일상생활 패턴이 달라지고 육류와 같이 질기고 딱딱한 음식의 섭취가 늘어 턱관절 장애가 발생하기 쉬운 시기이다. 때문에 갑작스럽게 생활패턴이 바뀌지 않도록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주고 틈틈이 스트레칭이나 산책 등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육류와 같은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의 섭취는 하루 적정량을 정해 섭취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났을 때 조속히 검사를 받아보고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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