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약한 노인일수록 영양소 섭취 부족하다
치아가 약한 노인일수록 영양소 섭취 부족하다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7.0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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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예방 위해선 칼슘 등 충분한 영양섭취 필요

[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치아 상태가 나빠 저작불편의 어려움을 느끼는 노인일수록 뼈 건강을 좌우하는 칼슘 등의 영양소 섭취가 부족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9일 수원여자대학교 치위생과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09)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1843명을 대상으로 치아 상태와 뼈 건강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노인들의 절반은 남은 치아가 20개 미만이면서 보철이 있는 상태였다. 또한 남은 치아가 20개 미만이지만 보철이 없는 노인은 4%, 20개 이상 치아를 보유한 노인의 비율은 46.3%다. 노인의 뼈 건강상태는 정상이 16.3%, 골감소증이 44.9%, 골다공증이 38.8%로, 골다공증 유병률은 나이가 많을수록 여성일수록 높았다.

이들의 현재 남아 있는 치아수와 뼈 건강상태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남은 치아수는 20개 미만이면서 보철 치료를 받은 노인의 골감소증 위험은 1.5배, 골다공증 위험은 2.6배 높았다.(남은 치아가 20개 이상인 노인 대비)

나이·성별·칫솔질 횟수 등 뼈·치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고려한 뒤에도 현존 치아수 20개 미만이면서 보철 경험이 있는 노인들의 골다공증 위험은 남은 치아수가 20개 이상인 노인의 1.9배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노인의 구강건강이 골다공증 발생의 중요 요인임을 시사한다”며 “노인들의 골감소증·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예방을 위해선 치아 보전 등 구강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치아 상태가 나빠 저작불편의 어려움을 느끼는 노인은 씹기 편한 음식을 선택하기 때문에 영양소 섭취가 부족해질 수 있다. 따라서 노인은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 등 뼈를 튼튼하게 하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이번 연구결과(한국 노인의 현존치아수와 골 건강상태와의 연관성)는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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