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감 “2022년이면 급식실 현대화 95% 완료”
충청북도교육감 “2022년이면 급식실 현대화 95% 완료”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8.07.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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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교육청 김병우 교육감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지난 6월 13일 치러진 전국 동시지방선거에서 각 지역의 교육정책을 이끌어갈 17명의 교육감이 선출됐다. 각 지역의 교육 수장인 교육감들의 학교급식에 대한 가치관과 철학을 듣고, 동시에 그들이 내세운 학교급식 관련 공약을 다신 한 번 확인하는 특집기획을 마련했다.

Q. 교육감 당선의 원동력과 소감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혁신 방향에 공감해주시고 그동안 거둔 성과에 대해 긍정평가를 내려주신 것이 재선의 원동력이었다고 짐작된다. 우선 다시 한 번 중책을 맡겨주신 도민과 교육가족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드린다. 지속가능한 변화를 선택해 주신 뜻을 받들어 ‘교육의 힘으로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겠다.

Q. 교육감이 생각하는 학교급식의 가치와 철학은?
학교급식은 교육이다. 단순히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학교 교육의 정당한 일환이다. 또한 생명의 기초가 되는 음식을 함께 먹으며 배우는 일이다. 식사를 하면서 음식을 체험하고, 타인과 교류하며, 사랑과 감사를 배우게 된다. 앞으로 무상급식을 통해 차별 없는 배움, 함께하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

Q. 현재 학교급식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상급식의 완성이다. 다음으로 해결해야 할 것은 친환경 급식의 실현이라 할 수 있다. 학교급식은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생명을 가꾸는 일로, 당연히 친환경 식재료를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상급식 완성이건 친환경 급식 실현이건 모두 큰 예산이 수반되는 일로, 광역 및 기초 지자체와의 협력과 협의를 강화해 나가겠다. 

Q. 학교급식 관계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학교급식 관계자들의 노고로 안전하고 질 높은, 행복한 학교급식이 잘 이뤄지고 있다. 급식 관계자들께서 흘리는 땀방울이야말로 우리 아이들을 키우는 사랑의 영양분이다. 이 자리를 빌려 노고를 치하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항상 안전에 유의해 작업하고 식재료의 신선도와 유통기한, 조리실 위생상태 등도 잘 관리해주시기 바란다. 

Q. 급식실 현대화사업의 단계적 확대를 공약했다. 구체적 계획은?
 급식실 현대화사업은 대응투자가 아니라 순수하게 우리 교육청의 예산으로 진행한다. 지자체는 주로 식품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도내 급식시설 설치 학교는 414개교인데 2016년까지 340개교가 급식실 현대화를 마쳤다. 지난 2017년도에 26개교를 마치면서 작년 말 기준으로 급식실 현대화율은 88.4%다. 현재와 같은 속도로 투자를 한다면 2022년까지 95%이상 현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급식실 현대화에는 보통 학교당 10억 원 정도가 투자되는데 올해는 도내 6개 학교가 선정되어 추진되고 있다. 

Q. 고교까지 무상급식 대상 확대를 강조했다. 향후 방안은?
고교 무상급식 실현 시기는 자치단체와 행정협의, 예산편성, 도의회 심의 등 절차가 남아 있어 정확하게 못 박기는 어렵다. 하지만 최대한 노력해 무상급식 시기를 앞당기겠다. 추가 소요 예산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식품비와 운영비, 인건비의 총액을 분담하여 재원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지자체와 같이 협력해 중앙정부의 협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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