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감 “무상급식, 질적상승도 중요”
경상북도교육감 “무상급식, 질적상승도 중요”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8.07.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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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교육청 임종식 교육감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지난 6월 13일 치러진 전국 동시지방선거에서 각 지역의 교육정책을 이끌어갈 17명의 교육감이 선출됐다. 각 지역의 교육 수장인 교육감들의 학교급식에 대한 가치관과 철학을 듣고, 동시에 그들이 내세운 학교급식 관련 공약을 다신 한 번 확인하는 특집기획을 마련했다.

Q. 교육감 당선의 원동력과 소감은?
경북교육을 새롭게 하고, 전국을 선도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책임질 창의·융합 인재를 기르라는 도민들의 의지의 표현이라 생각한다. 따뜻한 교육혁명으로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

Q. 교육감이 생각하는 학교급식의 가치와 철학은?
교육의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는 학생이다. 학교급식은 교육의 핵심가치인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아주 중요한 교육과정이다. 즉 학생들의 신체 발육을 돕는 영양 공급단계를 넘어 식사의 바른이해와 바람직한 습관을 길러 학교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아주 중요한 교육과정이라고 보고 있다.

Q. 현재 학교급식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전체 무상급식에 대한 양적인 확대도 중요하지만 질적인 문제도 중요하다. 영양관리 기준에 부합한 균형 잡힌 식사를 안전하고 맛있게 제공해 학교급식의 질 향상과 만족도도 제고해야 할 것이다. 급식 질적 향상을 위해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유기농 식자재 공급과 지자체와 연계한 주민참여 확대로 친환경 학교급식 네트워크 구성,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Q. 학교급식 관계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학교급식을 위한 과정은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다. 식재료 검수, 조리, 급식과 식사예절 교육 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단계들이다. 이러한 어려운 과정을 학교 현장에서 매일 하는 분들이 학교급식 관계자이다. 다시 한 번 그 노고에 감사드린다. 재임기간 동안 학교급식 관계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  

Q. 전국에서 무상급식 확대가 늦은 지역 중 하나다. 무상급식 계획은?
 공약사항인 유치원, 초·중·고 및 특수학교 학생 전체에 대한 무상급식을 확대해 실시할 경우 총 소요액은 약 1694억 원으로, 현재 지원되고 있는 무상급식 예산액보다 약 661억 원의 예산이 추가로 소요된다.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무상급식 확대를 위해서는 최소한의 사회적 합의가 우선되어야 하며 무엇보다도 여론의 지지가 필요하다. 우선 필요 예산을 지자체와 협의해 공동으로 분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경북도지사 및 23개 시장·군수와 협력해 2019년에는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Q. ‘푸드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지역농가들과 계약재배를 추진하면서 친환경 학교급식시스템을 시행하겠다고 했는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등 우수 식재료 구입비 지원사업을 2019년도부터 초·중·고·특수학교뿐만 아니라 유치원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1인당 지원단가를 170원에서 20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현재 경상북도와 22개 시·군(울릉 제외)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활용해 지역농가와 계약 재배한 친환경 농·축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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