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이하 식사시간, 비만율 높인다
20분 이하 식사시간, 비만율 높인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07.09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주민의 ‘비만-생활·식생활습관’ 관련성 분석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20분 이하로 식사 시간을 가질수록 비만율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강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의료관리학교실 정수미 연구교수·조희숙 교수는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강원도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주민의 비만과 생활습관, 식생활습관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만 19세 이상 대상자 중 체질량지수(BMI)가 18.5 이상 지역민에 한해 분석을 실시했으며, 25 이상인 대상자를 ‘비만’, 25 미만인 대상자를 ‘정상군’으로 구분했다.

이번 연구에 포함된 대상자는 남성 7311명, 여성 8522명으로, 연구팀은 성별(남·여)로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식사시간이 20분 이하일 경우 비만율은 높아졌다. 특히 여성의 경우 주중과 주말 앉아서 보내는 시간, 식사시간에 따른 비만율 차이를 보였다. 또한 주중과 주말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2시간 이상일 경우 높은 비만율을 기록했다.

남성의 경우 응답자에 식사시간이 21분 이상인 경우보다 20분 이하로 식사하는 대상군에서 비만율이 높았다. 반면 여가시간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지역사회기반의 비만예방·관리 프로그램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식사시간을 조정한 행동 및 좌식시간을 줄일 수 있는 행동수정 전략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발간한 ‘지역사회 건강과 질병(지역주민의 식사 속도와 앉아 있는 시간이 비만에 미치는 영향) 7월호에 게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