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ㆍ강박증ㆍ사회공포증까지… ‘불안장애 치료법’은?
공황장애ㆍ강박증ㆍ사회공포증까지… ‘불안장애 치료법’은?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7.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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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불안장애(anxiety disorder)를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적지 않다.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불안이라는 감정이 정상 범위를 넘어섰을 때 불안장애가 발생한다. 스스로도 불합리하다고 느끼는 불안에 압도된 환자들은 평범한 일상생활조차 지속하기 힘들만큼 어려운 상태가 되기도 한다.

불안장애는 공포증, 공황장애, 범불안장애,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급성 스트레스 장애를 포함한다. 모두 비정상적인 불안에 의해 발생하지만 환자가 겪게 되는 증상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위험이 없는 상황인데도 불안을 느끼거나, 별로 큰 위험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아주 과도한 불안을 느끼는 경우라면 병적인 불안으로 보고 치료해야 한다'며 "특히 과도한 불안 상태나 걱정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라면 불안장애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모든 유형의 불안장애는 환자를 숙면을 취하기 어렵게 만들고, 쉽게 피곤하고 지치게 한다. 또 근육의 지속적인 긴장으로 통증을 겪게 하거나, 가슴이 조이는 듯 답답한 느낌까지 만드는 등 정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불안장애의 유형 중 잘 알려진 공황장애는 환자가 죽음의 공포를 느낄 만큼 극심한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러한 불안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15년 연구와 임상을 진행해온 임 원장은 “불안이 증가되어 있는 정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심신을 모두 살펴 치료하는 정심방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 요법은 모든 장부에 영향을 주면서 심신 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심장의 기능을 바르게 조율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불안장애치료법이다"고 말했다. 이어 "심장 상태에 대한 진단을 선행해 과열된 심장은 안정시키고, 허약한 심장은 에너지를 보충해주는 식의 맞춤치료가 진행되는 것이다”고 전했다.

특히 안전한 친환경 약재로 만든 한약과 침치료를 통해 몸의 기혈을 보하는 효과와 몸과 마음의 컨디션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또 1:1상담, 인지행동치료, 가족상담, 생활습관교정 등의 치료를 통해 환자의 불안장애 극복 의지를 높여야 치료에 도움이 된다.

다양한 불안장애 증상 중에서도 강박증과 공황장애는 불안장애 중에서도 몹시 괴로운 증상이다. 늘 불안함에 시달려야 하며, 정신적으로는 물론 신체적으로도 고통 받느라 일상생활이 엉망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증상이 발생했을 때는 불안장애 원인을 개선하는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한편 한방신경정신과 불안장애치료는 정신과 진료기록이 남지 않는 점 때문에 이용하는 경향도 있다. 다만 한방치료는 섬세하고 정확한 처방 하에 이뤄져야 효과적일 수 있어 숙련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에 맞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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