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섭취, 노년기 ‘인지기능’을 좌우한다!
인삼 섭취, 노년기 ‘인지기능’을 좌우한다!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7.1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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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취 여부에 따라 최대 7.9%p 차이 보여
인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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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5년 이상 인삼 추출물을 섭취할수록 노년기 인지기능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아시아 최초로 60세 이상 노인 6422명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2년 간격 추적 연구를 통해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 분석을 진행했다.

기존 스웨덴에서 인삼 섭취량과 기억기능 간 관계를 밝히려는 코호트 분석이 1회 진행된 적 있었지만 이는 35~80세를 대상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노인이라는 특정 연령층에 맞춘 것은 국내 연구진의 연구가 처음이다.

이번 연구에는 기저평가(2010~2012년) 대상자인 6422명의 노인 중 총 3918명이 1차 추적 검사(2012~2014년) 및 2차 추적 검사(2014~2016년)에 참여했으며, 연구팀은 대상자의 인삼 섭취기간을 기준으로 ‘섭취 안 함’, ‘5년 미만 섭취’, ‘5년 이상 섭취’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이들 중 ‘섭취 안 함’ 대상군의 경도인지장애, 치매 등 인지기능 장애 비중은 32.6%, ‘5년 미만 섭취’군 27.1%, ‘5년 이상 섭취’군 24.7%로 인삼 섭취 여부에 따라 최대 7.9%p 차이를 나타냈다.

연구팀은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정도와 뇌기능 장애 발생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신경인지설문조사인 CERAD(Consortium to Establish a Registry for Alzheimer’s Disease)와 치매조기선별검사인 MMSE(Mini Mental State Examination)를 노인의 전반적 인지기능 측정 도구로 사용했다. 그 결과 인삼을 꾸준히 섭취한 노인의 CERAD 총점과 MMSE 점수는 인삼을 섭취하지 않은 노인들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5년 이상 인삼 추출물을 섭취한 노인들의 전반적 인지기능이 인삼 추출물을 복용한 적이 없는 노인들에 비해 좋아졌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인삼 성분 자체가 인지 기능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검증은 앞으로도 꾸준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평소 인지기능과 관련한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인삼 섭취만 의존하지 않고, 규칙적인 식사 및 수면 습관과 일주일 세 번 30분 이상 꾸준한 유산소 운동 등이 실천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 연구와 치료(Alzheimer's Research&Therap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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