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곽영호, 이하 경북농기원)은 지난 9일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육성한 신품종 ‘수황’과 ‘금황’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현재까지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개발한 신품종은 11개 품종이며 황도계로는 미황, 조황, 수황, 금황, 주월황도가, 백도계는 대명, 오수백도, 수백, 홍백, 스위트하백, 진백 품종이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연구해온 신품종 수황, 금황은 각각 11년, 13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수황은 조생 황도계 품종으로 숙기는 7월 중순경이며 과중은 330g, 당도는 12브릭스 정도이다. 금황은 수황과 같은 품종과 숙기를 가졌으며 과중은 295g, 당도는 12브릭스다. 두 품종 다 봉지를 씌우지 않아도 재배가 가능하며, 은은한 황금색 바탕에 연한 적색으로 착색된다.

경북농기원 곽영호 원장은 “최근 종자산업 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신품종 육종은 아주 중요한 일이 됐다”며 “청도복숭아연구소 역시 530여 종의 복숭아 유전자원을 활용해 소비자의 입맛과 경영 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는 품종 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오는 11일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경매사, 언론사 기자, 관계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신품종 수황과 금황의 우수성 소개와 함께 시식·시장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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