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건강 회복과 다음 임신 출산 돕는 ‘유산 후 보약’
여성 건강 회복과 다음 임신 출산 돕는 ‘유산 후 보약’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7.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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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유산을 하게 되면 아이를 준비하고 있던 본인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좌절감과, 실망감, 그리고 두려움 때문에 더 위축될 수 있다. 하지만 좌절감에서 벗어나 이럴 때 일수록 더욱 세심한 유산 후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만 여성의 건강 회복은 물론, 다음 임신과 출산에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산 후 관리 방법으로는 손상된 자궁내막의 회복을 도와 착상능력을 강화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치료 프로그램의 도움 없이 유산 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반복적인 유산을 겪거나 난임, 불임 등을 겪게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잠실 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은 “수술 후유증을 최소화하며 손상된 자궁내막의 빠른 회복을 돕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만35세 이상이거나, 유산을 2회 이상 경험했다면 유산 가능성이 3-4배 이상 높아진 상태이므로 적극적인 유산방지 치료가 필수적이다”고 조언했다.

유산 후 보약 등의 한방치료를 통해 수술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손상된 자궁내막의 빠른 회복을 도와야 한다는 것으로, 진단을 통해 알아낸 임신 전 유산 원인에 따른 근본치료로 호르몬 균형, 자궁난소 기능 정상화, 불임 예방 등을 위해 유산 후 보약 처방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잠실 인애한의원 측에 따르면 이런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산후풍 증상이 생기거나, 월경불순 또는 생리통이 생겨 다음 임신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자궁난소기능을 강화하고 착상력을 향상시켜 습관성 유산을 예방하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

또한 이 같은 치료를 통해 다시 임신에 성공했다면 초기 유산 방지를 위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임신 초기 착상 유지를 위한 안정과 출혈 시 내막안정을 돕는 등 초기 유산 방지를 위한 관리 방법으로 한방치료가 적절하다는 것이다. 특히 임신 확인 직후 자궁기혈보충, 임신유지, 하혈예방 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최 원장은 “이러한 유산 후 보약 치료는 과거유산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었다면 미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유산경험이 없더라도 평소 자궁이 약한 편이고 하혈 경향이 있다고 판단되면 유산 방지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아기로 임신을 한 경우나 유산기가 있다고 진단받은 경우에도 유산 방지를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 같은 경우 한약을 통해 자궁의 기혈을 보하여 태아를 유지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유산 경험이 있다면 손상된 자궁내막의 회복을 도와 착상능력을 강화하고, 다시 임신이 이루어진 뒤에도 꾸준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유산이 반복되지 않고 건강한 출산에 성공할 수 있다"며 "유산을 겪은 여성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여의사를 통한 치료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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