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이하 농진청)은 무더위로 잃어버렸던 입맛을 살려주고 영양 보충에도 좋은 대표적 영양 간식 ‘찰옥수수’의 영양 성분과 요리법을 공개했다.
찰옥수수는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인 토코페롤, 비타민 B가 들어있다. 검정색과 자주색 옥수수에는 항산화 활성이 높은 안토시아닌이, 노란색 옥수수에는 비타민A와 눈 건강에 좋은 카로티노이드가 포함돼 있다.
신선한 찰옥수수를 고르기 위해선 겉껍질이 푸르며 윤기가 돌고, 촘촘하게 차있는 알맹이의 중간부분을 눌렀을 때 탄력이 있어야 한다. 만약 겉껍질이 말랐다면 알맹이가 딱딱해졌다는 신호로, 흰찰옥수수 역시 알맹이가 반투명하다면 거르는 편이 좋다.
찰옥수수는 삶는 것보다 찔 때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넉넉한 찜통에 채반 아래까지 물을 채워 넣고 찰옥수수의 속껍질 2~3장을 덮어 센 불로 2~30분 찐 뒤 10분간 뜸을 들이면 수분이 유지돼 촉촉하고 쫄깃한 맛이 난다. 그러나 찰옥수수는 찌고 난 뒤 시간이 지나면 알맹이가 딱딱해지기 때문에 식힌 후 냉동실에 즉시 보관해야 한다.
찰옥수수를 이용해서 만든 요리법으로는 치즈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옥수수 치즈 만두’와 버터에 발라 그릴에 구워 먹는 ‘버터구이 옥수수’가 있다. 이외에도 죽, 부침개, 스프, 토스트, 아이스크림 등으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과 이진석 농업연구사는 “찰옥수수는 활력을 북돋아 주는 간식”이라며 “냉동실에 보관하면 조금씩 품질이 변하기 때문에 3개월 내로 먹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옥수수 치즈 만두>
○ 재료(2인분)
- 주재료: 옥수수(1대), 양파(1/6개), 만두피(10장)
- 부재료: 소금(1/2작은술), 당근(1/8개), 청피망(1/4개), 마요네즈(2큰술), 모차렐라 치즈(100g), 식용유(1/4컵)
○ 만드는 법
1 칼날을 옥수수대에 바짝 붙여 위에서 아래로 긁어 알만 발라낸다.
2. 양파, 당근, 청피망은 굵게 다진다.
3. 다진 재료에 마요네즈, 모차렐라치즈, 소금(약간)을 섞는다.
4. 만두피에 소를 얹어 납작하게 빚는다.
5. 식용유(1/4컵)를 둘러 중간 불로 달군 팬에 만두를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 접시에 담아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