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지역별 특화버섯’ 10품목 개발·보급
농진청, ‘지역별 특화버섯’ 10품목 개발·보급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7.12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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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버섯 품종 보급률 8년 만에 19% 증가
지역별 주요 특화버섯 분포
지역별 주요 특화버섯 분포

[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이하 농진청)은 각 지역 농업기술원 버섯연구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별 특성과 환경에 맞는 ‘지역특화 버섯 품종’을 개발·보급한다.

농진청은 버섯(10품목)에 대한 지역별 특화 품종 개발로 국산 버섯 품종 보급률을 지난 2009년 35%에서 지난해 54%까지 끌어 올렸다.

지역별 특화버섯은 △표고(농진청) △느타리(경기도원·농진청) △잎새버섯(경기도원·강원도원) △산느타리(강원도원) △갈색팽이(충북도원) △동충하초(충남도원) △양송이(농진청·경북도원) △느티만가닥버섯(경남도원) △버들송이(전북도원) △목이(전남도원) 등 총 10품목이다.

이 중 갈색팽이 ‘여름향 1호·2호’는 백색팽이에 비해 식감이 뛰어나고 짧은 재배기간과 긴 저장성이 특징이다. 식미가 풍부하나 소비자 인지도가 낮은 갈색양송이 ‘단석1호’와 ‘호감’ 품종은 최근 경남 지역에 첫 출하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버섯의 수출 또한 늘어날 전망이다. 백색팽이 ‘백승’은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호주 등에 시범 수출을, ‘잎새버섯’과 ‘느티만가닥버섯’은 일본으로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농진청은 소비자 선호도에 맞는 버섯 품종 개발을 위해 골든시드프로젝트(GSP)로 느타리와 양송이 버섯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최인명 인삼특작부장은 “지역특화 버섯을 기반으로 우수 버섯 품종 개발에 매진하겠다”며 “수출을 촉진시켜 수입 버섯을 대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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