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피, 천연 항생제 사용 가능성 열어
계피, 천연 항생제 사용 가능성 열어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7.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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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질환 퇴치 및 세균 차단 도와

[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계피가 천연 항생제로서 감염질환 퇴치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스윈번 대학(Swinburne University) 연구팀은 계피 알데히드가 감염 유발 원인인 세균 바이오필름을 깰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녹농균, 당뇨병, 낭포성 섬유증 등 체내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계피의 종류 중 하나인 계피 알데히드는 75% 이상의 녹농균 바이오필름 생성을 막았고 세균이 퍼지는 것을 차단했다.

그동안 항생제는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했지만 과도한 사용으로 내성을 유발시킨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실제로 국제보건기구 WHO는 항생제의 내성을 글로벌 건강과 음식 안전성에 대한 큰 위협 중 하나로 간주한 바 있다.

앞서 이전 연구들은 계피 에센셜 오일이 향균작용이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약물에는 적용시키지 못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가 감염을 막는 항생제 외에 다른 천연성분보다 더 많은 연구를 이뤄지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Microbiology’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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