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장·젓갈 위해사례 ‘여전’
게장·젓갈 위해사례 ‘여전’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8.07.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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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3년 6개월 동안 305건 꾸준히 접수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게장과 젓갈 섭취로 인한 구토·설사 등 위해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게장 및 젓갈 관련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접수사례 분석과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31개 제품(게장 10개, 젓갈 21개)에 대한 위생·표시실태 조사 결과를 지난 12일 발표했다.

최근 3년 6개월간(15년~18년 6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게장 및 젓갈 관련 위해사례는 총 305건으로 매년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위해증상이 확인되는 259건을 분석한 결과 복통·구토·설사 등 ‘소화기 계통 손상 및 통증’이 152건(58.7%)으로 가장 많았고, 두드러기·피부발진·호흡곤란 등 ‘알레르기 증상’이 94건(36.3%), ‘어지러움·두통’ 및 ‘치아손상’ 각 5건(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미생물(장염비브리오·대장균·노로바이러스) 오염여부를 조사한 결과 31개 모든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장염비브리오’는 검출되지 않았으나 오픈마켓 판매 2개 제품(간장게장 1개·굴젓 1개)에서 ‘대장균’이, 대형마트 판매 1개 제품(굴젓)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게장 및 젓갈 제품의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 위해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자에게 ▲제품 회수(판매중단) 및 위생관리 강화 ▲표시사항 개선을 권고했고, 관련 업체들은 이를 수용하여 해당 제품을 회수(판매중단)하고 제조·유통단계의 위생 강화 및 표시사항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게장 및 젓갈 제품 제조·유통단계의 위생점검 및 표시사항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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