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각질과 머리비듬 방치? 지루성두피염 탈모 증상 초래할 수 있어
심한각질과 머리비듬 방치? 지루성두피염 탈모 증상 초래할 수 있어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07.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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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직장인 남성 강 씨는 몇 개월째 심한 비듬과 각질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 처음에는 대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 평소보다 꼼꼼하게 머리를 감는 정도로 대처했지만, 증상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머리를 감아도, 샴푸를 바꿔 봐도 각질이 줄지 않고 두피 뾰루지까지 발생한 것. 엉망이 된 두피에서는 경미하지만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무엇이 문제인 걸까?

우리 몸에 나타나는 어떤 증상이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또 다른 증상들의 위험이 올 수 있다. 위 사례의 강 씨처럼 두피 뾰루지, 가려움증, 머리비듬, 심한각질 등이 발생했다면 지루성두피염을 의심하고 치료해야 한다. 조치를 취해주지 않으면 지루성두피염 탈모 위험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이 같은 지루성두피염 탈모는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탈모 증상과 비슷하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머리비듬과 각질 증상도 마찬가지로 비슷하여 지루성두피염이라고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때문에 초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또한 지루성두피염은 원인을 정확히 밝힌 후 치료를 시작해야 치료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이에 대해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지루성탈모 위험이 오지 않도록 지루성피부염 치료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원인을 알아야 한다"며 "원인을 제대로 확인하고 해결해주지 못하는 치료는 치료 효과가 발생한 것처럼 보이더라도 언제든지 재발할 위험을 남겨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루성피부염 원인은 열대사장애로 이는 우리 몸 안에 있는 열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몸 안에서 피지 분비가 제일 심한 얼굴과 두피 쪽으로 뭉치는 현상을 말한다"며 "만약 이렇게 얼굴과 두피 쪽에만 열이 뭉쳐있게 되면 피지선은 자극을 받게 되고 결국 다양한 증상들로 나타내게 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두피 가려움증 ◆두피에 나타나는 붉은 홍조 증상 ◆두피 여드름 증상 ◆머리를 감아도 비듬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증상 ◆두피에 고름이 찬 모낭염이 발생하는 증상 ◆황색 삼출물이 분비되는 증상 ◆두피에서 진물이 나거나 짓무르는 증상 등이 보인다면 열대사장애 해소가 가능한 치료를 곧바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 원장에 따르면 열대사장애 해소를 위한 한방치료에서 한약은 두피나 얼굴에 뭉친 열을 풀어주어 전신으로 순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환자의 면역력 안정을 통하여 지루성두피염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면서 재발방지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한약 치료와 함께 약침치료, 안전한 외용제 사용, 최소한의 생활습관 개선 등을 병행하면 재발을 방지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더욱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

구 원장은 “비듬이나 각질은 가볍고 일상적인 증상이기에 방심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이 증상이 일시적이지 않고 머리를 잘 감아도 금방 재발하고 있다면 피부 건강을 위해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고 지루성피부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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