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과일 복숭아, 포도로 건강한 '여름나기'
제철 과일 복숭아, 포도로 건강한 '여름나기'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07.27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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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제철 과일 효능과 맛있게 먹는 법 소개
복숭아
복숭아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이하 농진청)이 대표적인 여름 과일 복숭아와 포도의 주요 효능과 고르는 방법,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복숭아는 비타민과 수분이 풍부해 원기 회복에 효과적이며, 멜라닌 생성을 막는 효능도 있어 피부를 깨끗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복숭아에 많이 들어있는 유기산은 비타민과 함께 체내의 니코틴 배출을 촉진해 흡연자들의 해독에도 좋다.

좋은 복숭아를 고를 때는 껍질에 흠이 없고 털이 고르게 나있으며, 꼭지에 틈이 없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그리고 꼭지 안까지 푸른색이 없이 노르스름한 것이 더 맛있다.

그 중 백도는 표면이 전체적으로 붉은 색을 띠며 상큼하고 달콤한 향이 진하게 나는 것이 좋으며, 황도는 전체적으로 황색이 고르게 나타나면서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특히 황도는 백도보다 색이 짙어 눈으로 상처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복숭아를 보관할 때는 냉장고에 오래 두면 안쪽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상온에 뒀다가 먹기 한 시간쯤 전에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먹는 것이 좋다. 

또 다른 여름철 대표 과일인 포도에는 항산화물질이 많다. 특히 껍질과 씨에 있는 라스베라트롤은 노화를 막고 항암에 효과가 있으며, 과육은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무기력감을 더는 데 도움이 된다.

포도
포도

포도를 고를 때는 품종 고유의 껍질색이 짙고 표면에 하얀 가루가 묻어 있으며, 알이 굵고 송이가 너무 크지 않은 것을 고른다. 포도의 하얀 가루는 열매에서 생성되는 천연 왁스로, 이는 일찍부터 봉지를 씌워 재배한 것이므로 안심하고 구매해도 된다.

보통 꼭지 부분에 달린 포도 알이 가장 당도가 높으며 아래로 갈수록 신맛이 나기 때문에 시식이 가능하다면 아래쪽을 먹어보고 구입하는 것도 좋다.

포도의 신선함을 더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종이 봉지에 싼 채로 한 송이씩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 포도는 7℃~9℃에서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며, 냉장 보관한 포도는 잠시 꺼내 둔 뒤에 먹으면 더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류수현 농업연구사는 “제철 과일을 맛있게 먹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무더운 올 여름, 복숭아와 포도를 먹으면 더위를 이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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