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식중독 환자 대폭 감소… 전년 대비 59%↓
경기지역 식중독 환자 대폭 감소… 전년 대비 59%↓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07.2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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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상반기 1036명에서 올해 422명으로 줄어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경기지역의 올 상반기 식중독 발생건수가 전년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도지사 이재명)가 지난 26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올 1~6월 식중독 환자 수는 42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36명에 비해 무려 614명(59%)이 줄어들었다.

월별로 보면 3월이 207명으로 가장 많았고 6월 102명, 1월 44명, 5월 36명, 4월 19명, 2월 14명이었다.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3월의 경우 개학 이후 학교와 음식점 등 집단급식 시설에서 집중 발생했다.

실제 시설별 발생환자 수를 보면 학교급식 180명, 음식점 137명, 학교 외 집단급식 72명 등이었다. 원인균별 발생건수는 노로바이러스 7건, 살모넬라 2건 등이었고 원인불명이나 조사 중인 건수는 23건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도내 31개 전체 시·군 중 수원·고양·용인·성남·부천·안산·화성·남양주·평택·의정부·시흥·군포·이천·안성·포천·의왕·여주 17개 시·군에서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

경기도는 이번 자료를 공개하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식중독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학교급식 대상 식품안전 전문진단 서비스 실시(8~12월) △식중독 발생 우려 식품취급업소 대상 홍보물 제작 배부(7월 중) △손 씻기 요령,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포스터 제작 배부(7월 중) △사회특정계층 대상 식품취급업소 식중독 예방 점검(8월 중) △가을 신학기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합동점검(8월 말)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식중독 발생 취약시기에 학교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한 지도·점검과 신속 대응체계 강화로 전년보다 환자 수가 대폭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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