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가 쉽지 않는 소화불량, 효과적인 해결법은?
치료가 쉽지 않는 소화불량, 효과적인 해결법은?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07.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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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잦은 야근과 회식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며 제대로된 식사 시간도 지키지 못해 고민인 김 씨. 이러한 생활이 오래 지속되다 보니 소화가 안 되거나, 속이 더부룩한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평소 식사습관에 대해 고민하던 김 씨는 바로 이 같이 바르지 못한 식사가 문제라고 생각해 바꾸려고 노력했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소화불량 증상때문에 해결이 쉽지 않다.

최근 바르지 못한 식사습관으로 고민하는 현대인들이 많다. 여기에 운동 부족과 앉아서만 생활하는 환경이 더해지면 다양한 위장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소화불량’이다. 실제로 성인 10명 중 1명에게 나타날 정도로 흔한 증상이지만, 대체로 치료도 마음껏 잘 되지 않아 소화불량 증상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적지 않다.

누구나 한 번은 겪어봤을 소화불량.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소화불량 질환으로 인한 진료비 지급 내역은 해마다 약 5% 이상 증가했다. 소화불량 증상은 속쓰림, 상복부 통증, 포만감 지속, 팽만감, 트림, 구역, 구토, 식욕 저하 등으로 나타나며, 이 중 어떤 증상이던지 나타나게 되면 속이 매우 불편하여 일상생활의 질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서울 용산점 김진석 원장은 “소화제 하나면 소화불량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병원치료를 받을 만큼 괴로운 증상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많은 것은 원인 해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며 "이 같은 경우 위장의 기능적인 측면에 문제가 생겼을 확률이 높아 정확한 진단으로 원인을 찾아 치료에 임해야 적절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장의 기능적인 문제란 굉장히 여러 가지가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세밀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한다. 단순히 기질적인 문제를 진단할 수 있는 내시경검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진단을 통해 문제를 효과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위장이 원활하게 잘 움직이는지, 위장이 힘차게 움직이는지, 음식물 배출이 쉽게 잘 되고 있는지, 위장 움직임을 조절하는 자율신경 기능이 양호한지 등 다양한 문제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위장공능검사와 같은 방법으로 가능하다. 이는 장부의 기능을 측정하여 진단과 치료의 평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증상에 대한 검사가 이루어진 후에는 결과에 맞는 치료가 이뤄져야한다. 즉 검사 결과에 따른 환자의 부족한 위장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치료가 필요한데, 한방에서는 한약 등의 처방을 통해 속이 더부룩한 증상은 물론 속쓰림, 신물, 메스꺼움, 구역질 등 소화불량과 동반되는 증상의 개선도 돕는다.

김 원장은 “증상에 따른 검사를 통해 한방 처방으로 제공하는 위편탕은 위장의 기운을 올려주고 강하게 만들어주어 위장의 기능문제를 포함한 여러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맞춤 한약이다"며 "이밖에도 침과 약침, 뜸, 경락신경자극술에 건위단까지 맞춤 한방치료를 통해 위장의 기운을 회복시키고, 소화력을 강화한다면 만성 소화불량에 의한 두통 개선, 만성피로와 식욕부진 해소 등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소화불량 치료 중에는 식습관의 변화도 필요한데 평소 위장기능 저하에 영향을 끼쳤을 수 있는 습관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보통 △섭취 시 더부룩함이 나타나는 음식 피하기 △기름진 음식 피하기 △탄산음료, 초콜릿 먹지 않기 △매운 음식 등 속쓰림 유발 음식 먹지 않기 △밀가루 음식 줄이기 △커피 대신 차 마시기 △과식을 금하고 규칙적으로 식사하기 등의 방법을 통해 식습관과 생활습관 관리를 함께 병행한다면 지긋지긋한 소화불량의 재발을 막는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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