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률 높은 ‘전립선염’의 진단과 치료방법
재발률 높은 ‘전립선염’의 진단과 치료방법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08.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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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전립선염은 성인 남성의 절반 이상이 평생에 한 번은 경험할 정도로 흔한 남성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2016년 기준 전립선염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무려 24만 명 이라고 한다. 이 중 30~50대 남성의 비율은 73%. 즉 전립선염은 다양한 연령대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남성 비뇨기질환이다.

전립선염이란 전립선 혹은 전립선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긴 것을 일컫는다. 전립선염 원인으로는 세균감염, 대장균의 전립선 역류 등이 있다. 동반 증상 또한 다양하다. 대표적인 전립선염 증상에는 빈뇨, 세뇨, 배뇨통, 급성요폐 등의 배뇨장애 등이 있다.

◇ 전립선염치료 위해선 ‘정밀검사’ 필수

역삼동 비뇨기과 스탠탑비뇨의학과 김도리 원장은 “전립선염은 전립선암과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구분을 위해 정확한 전립선염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전립선염 유형을 명확하게 파악해야만 그에 적합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검사에는 전립선촉진검사, 전립선액 내의 염증세포검사, 세균배양검사, 소변검사, 초음파검사, PCR검사, PSA검사 등이 있다. 스탠탑비뇨의학과 측에 따르면 전립선 특이항원검사 PSA는 한 번의 채혈로 10분 이내에 PSA수치를 파악할 수 있어 더욱 신속하게 진단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 이후에는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전립선 케어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약물치료, Tempro, ESWP, 칵테일요법 등의 전립선염치료 방법이 있다. 또한 면역력 증진 프로그램 병행으로 더 효과적인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 중에서도 Tempro는 요도 내시경과 조직절제 기구를 사용하지 않는 간단한 치료법이다. Tempro의 극초단파를 전립선에 조사하면 50~60도의 열이 전립선의 심부조직까지 빠르게 전달되면서 증상 및 전립선염 통증으로부터 빠르게 벗어날 수 있다.

◇ 체계적인 생활관리도 병행해야

김 원장은 “전립선염은 재발률이 상당히 높은 질환으로 치료와 더불어 체계적인 생활 관리까지 함께 해주는 것이 좋다"며 "특히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은 삼가야 하는데 이는 회음부를 강하게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과격한 운동이나 무분별한 성관계도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립선염은 초기 증상이 심하지 않고 흔한 질환인 만큼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방치하면 극심한 통증은 물론, 만성 전립선염까지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전립선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서둘러 전문병원에 내원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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