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감 "영양·식생활교육과 학생 주도 자율배식 확대"
경기교육감 "영양·식생활교육과 학생 주도 자율배식 확대"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8.08.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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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교육감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지난 6월 13일 치러진 전국 동시지방선거에서 각 지역의 교육정책을 이끌어갈 17명의 교육감이 선출됐다. 각 지역의 교육 수장인 교육감들의 학교급식에 대한 가치관과 철학을 듣고, 동시에 그들이 내세운 학교급식 관련 공약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특집기획을 마련했다.

Q. 교육감 당선의 원동력과 소감은?
지난 4년 경기혁신교육을 긍정 평가해 재신임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이는 경기혁신교육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이라고 본다. 이 시대는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으며, 앞으로 4년은 미래교육을 위한 중요한 시기이다. 두려움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지만 공정한 교육, 공평한 학교를 만들고 아이들의 행복을 책임지는 ‘교육다운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교육감이 생각하는 학교급식의 가치와 철학은?
교육의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는 ‘학생 행복’이며, 학생들에게 행복한 삶의 기반을 만들어주는 것은 교육이다. 학교급식은 학생들에게 심신의 건전한 발달과 더불어 올바른 식습관 형성, 협동·질서·책임·공동체의식 등 민주시민 자질을 함양하는 교육의 장이다. 향후 학교급식은 단순한 급식을 넘어 건강한 식생활과 전인적 성장을 돕는 방향으로 인식 전환이 되어야 한다.

Q. 현재 학교급식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현시점에 고교 무상급식과 급식시설 현대화는 시급히 해결할 과제로 다각적 검토가 필요하다. 따라서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고교 무상교육과 연계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고교 무상급식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요 예산은 약 3,500억 원으로 중앙정부의 협조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급식시설 현대화사업은 2017년 1,196억 원 지원, 2018년에는 611억 원을 편성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Q. 학교급식 관계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더운 여름 이른 아침부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한 식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학교급식 관계자분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항상 건강과 안전에 유의하길 바라며, 학생들의 건강한 식단을 위해 애쓰는 학교급식 관계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Q. 영양·식생활교육 강화에 대한 계획과 로드맵은?
학교 교육과 연계한 영양·식생활교육 교과서를 개발해 보급하고, 교육급식연구회를 통해 영양교사의 자발적 참여와 동반성장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다. 특히 초등학교 창의적 체험활동, 중학교 자유학기제, 고등학교 선택교과 등을 통해 실천하고 진로를 찾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2017년 초등 교과서 개발에 이어 2018년 고교, 2019년 중학교용을 개발할 예정이며, 교육급식연구회는 2017년 7개, 2018년 11개 분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Q. 학생 주도 자율배식 확대를 위한 계획은?
2017년부터 학생자치회인 ‘교육급식부’가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867교가 참여한다. 여기서 학생들은 자율배식 운영 방법을 논의하고, 교육급식 설문조사, 교육급식 토론회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자치회와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교육급식과 자율배식을 위해 노력하며, 즐거운 점심을 위해 Self Service 방식의 카페테리아형 급식도 도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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