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지난 6월 13일 치러진 전국 동시지방선거에서 각 지역의 교육정책을 이끌어갈 17명의 교육감이 선출됐다. 각 지역의 교육 수장인 교육감들의 학교급식에 대한 가치관과 철학을 듣고, 동시에 그들이 내세운 학교급식 관련 공약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특집기획을 마련했다.
Q. 교육감 당선의 원동력과 소감은?
인천교육의 진정한 혁신을 바라는 시민들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꿈이 있는 교실, 소통하는 학교, 공정한 인천교육 만들기에 함께 해주신 많은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시민들과 소통하며 ‘삶의 힘이 자라는 우리 인천교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Q. 교육감이 생각하는 학교급식의 가치와 철학은?
학교급식은 단순한 한 끼 식사의 의미를 넘어 같은 출발선을 보장하며, 기회의 균등을 제공하는 뜻과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건강, 교육, 환경 등 우리 삶을 둘러싼 다양한 가치가 녹아들어 있다. 특히 학교급식에서는 먹을거리를 통해 아이들의 건강문제와 환경문제 등에 해결을 위한 대안과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Q. 현재 학교급식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최근 방사능·GMO로부터 식재료의 기준 강화 및 식재료 납품 문제 등 급식의 질 문제와 관련한 문제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며 인천 관내 일선학교에 조달되는 식재료들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동안에는 재정 문제로 추진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필히 설립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Q. 학교급식 관계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학교급식 관계자들은 우리 학교공동체의 소중한 구성원이다. 특히 아이들의 먹을거리를 소중히 챙기는 학교급식 관계자들은 아이들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의 건강도 챙기고 있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해 항상 애쓰시는 영양선생님, 조리사 및 조리실무사님 등 학교급식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분들의 처우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는 교육감이 되겠다.
Q. ‘무상교육 확대’ 일환의 유치원 급식비 지원에 대한 계획은?
공·사립유치원 무상급식은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하고 학부모들의 부담을 경감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2019학년 공·사립유치원의 만 5세부터 연차적으로 무상급식비를 지원하여, 2021년에는 만 3, 4, 5세까지 모두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다. 이를 위한 예산 확보에 대해서는 공립유치원은 유아학비지원금으로 급식비를 충당하게 되고, 사립유치원은 학부모 부담 급식경비(식품비, 인건비 등 운영비)를 교육청 및 지방자치단체가 분담하여 지원하게 될 것이다.
Q. ‘학교급식 안전점검 강화’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GMO·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등 ‘학생 건강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이다. 이를 위해 학교급식에 친환경 우수식재료 사용을 확대하여 추진하고, 우수식재료 공동구매 추진 및 전담 인력도 점차 충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인천시에는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를 요구하고, 학교급식 식재료 방사능 등 안전성 검사를 확대하여 우리 아이들이 먹는 학교급식과 먹을거리를 안전하게 챙기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