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큐민, 신경 퇴화 증상 치료 가능성 높아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강황 추출물이 초기 녹내장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내장은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말기에는 시력을 상실하게 된다.
영국 런던 대학교 임페리얼 칼리지 연구팀은 점안액에 강황 추출물을 첨가해 3주 동안 하루에 두 번씩 쥐의 눈에 넣었다. 결과 추출물을 투여 받은 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망막 신경절 세포 손실이 크게 감소했다.
연구팀의 프란체스카 코르데이로 박사는 “강황에 들어 있는 커큐민은 녹내장부터 알츠하이머병까지 눈과 뇌의 수많은 질환에 원인이 되는 신경 퇴화 증상을 발견하고 치료하는데 가능성을 보이는 놀라운 화합물”이라며 “커큐민을 눈에 넣는 점안액에 넣어 쉽게 투여할 수 있게 되면 수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Topical Curcu min Nanocarriers are Neuropro tective in Eye Disease)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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